▲ 김지천 의회사무처장

▲ 김노경 정책기획관

울산시는 김지천 행정지원국장을 의회사무처장(2급)으로, 김노경 창조경제정책관을 3급 정책기획관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능력과 실적 중심의 민선6기 2차 조직개편에 따른 5급 이상 인사를 23일 단행했다. 첫 여성 부이사관 승진이자 첫 여성 정책기획관이 탄생했다.

울산시는 민선6기 창조도시 울산 건설을 위한 조직과 인적진용을 갖추기 위해 승진 48명과 전보 96명, 파견·교육 12명, 인사교류 30명 등 5급 이상 186명에 대한 인사를 1월1일자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6급 이하 후속인사도 1월중순 이전까지 조기에 마무리해 조직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2급 인사에서는 민선6기 출범 초기의 공직분위기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지방의회와의 가교역할 적임자로 김지천 행정지원국장을 의회사무처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2급 기획조정실장 직위에는 중앙부처의 우수 인재를 내달중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 장수래 총무과3급요원

▲ 김상곤 총무과3급요원

3급은 울산형 창조경제 추진을 위한 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ICT 융합산업과 벤처기업 육성, 국제교류에 크게 기여한 김노경 창조경제정책관을 정책기획관으로 승진 발령했다. 일반직 여성 부이사관 첫 승진자인 동시에 첫 여성 정책기획관이 탄생했다. 태화루와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에 기여한 장수래 문화예술과장과 공무원 인적개발 육성에 기여한 김상곤 자치행정과장이 승진했다. 김동훈 도시계획과장을 도시창조국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문화체육관광국장에는 권성근 총무과장이 승진,임명됐다.

4급 승진자는 그 간의 업무추진 성과와 경력, 전문성, 업무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여성이 2명 승진함에 따라 3~4급 승진자의 20%를 여성이 차지, 양성평등의 균형을 유지했다. 

▲ 김동훈 도시창조국장

▲ 권성근 문화체육국장

울산시는 경력과 연공서열 인사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능력과 일 잘하는 사람을 우대하고 전문성을 중시했다고 강조했다. 또 5급 이상 승진자 30%를 능력과 실적위주로 발탁하고, 여성과 소수직렬에 대해 안배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원부서인 행정지원국과 정책기획관실 등의 부서에서 승진자 비중이 높은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3급 이상 승진자 6명 가운데 행정지원국 소속이 3명이나 되고, 4급 이상 승진자 19명 가운데 행정지원국과 정책기획관실 소속이 8명으로 42%를 차지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