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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보다는 뛰어 노는 일에 열심이던 아이

조승수 작성일 03-12-08 22:07 11,056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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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보다는 뛰어 노는 일에 열심이던 아이

2남3녀의 막내로 태어났고 할머니가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 살아 계셨다. 대부분 그렇듯이 잘 놀고 까불고 귀여움도 많이 받았던 개구쟁이 막내였다. 뭘 만지고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크면 기술자가 될거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나는 크면 유공(지금의 SK)에 다녀서 돈 많이 벌거라고 떠들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유공은 울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장이었다. 웬만한 직장에는 보너스가 없었는데 그 당시에 유공은 600%니 700%라고 했으니 선망의 대상이 아닐 수 없었다.
아마도 과학자와 축구선수 둘 중에 하나가 되고 싶었던 것 같다.
고교시설 누구나 그렇듯이 사춘기 열병을 심하게 앓았는데 여기에다 어설프게 사회문제를 접하면서 비판적 사고가 형성되어갔다. 당시 운동권의 대학 1년생들이 시각교정으로 읽는 대부분의 책을 고2. 3학년때 읽었었다.(조승수가 쓰는 조승수 중)

홈페이지가 문을 열었습니다.
자주 놀러들 도십시오.
http://js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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