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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2탄 (광련이 보아라)

박관동 작성일 00-07-29 13:52 12,446회 0건

본문

여러 친구들 다시한번 반갑다.

개인적인 소식을 좀 전할까 싶다. 난 90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90년 가을에 이곳에 왔으니까 벌써 미국생활이 10년이 되어간다. 종종 한국에 갔었기 때문에 울산이 얼마나 변화했는가는 알고있다. 삼산벌의 변화상은 거의 한강의 기적에 견줄만 하지않냐? 한 4년전에 한번갔을때는 길을 잃어 버린적도 있다.

각설하고..

그리고 91년에 결혼했다. 울산여고나온 동갑내기가 내아내가 된다. 박광련/기련이를 우리와이프가 안다고 하더라. 알런지 모르겠지만 우리동기 정두영이는 나하고 동서지간이 된다. 우리결혼의 인연으로 해서 나의 처제 (역시 울산여고 출신)와 두영이가 결혼을 했다. 아마 내일이 개들 결혼기념일쯤 될거다.

우리 애들은 93년에 태어났다. 여기서 애'들'이라 함은 ... 놀라지 말길... 쌍둥이다. 여자애들이고 일란성. 벌써 한국나이로는 8살, 국민학교 1학년이지. 여기 미국학교에는 작년부터 다니고 있다. 완전히 미제다. 그리 어렵지도 않은 한국말은 영어로 번역해줘야 이해를 한다. 그래도 한글을 읽을수는 있다. 쓰는것은 조금.. 배달민족의 부끄러운 후손이 되지않기위해 애쓰고 있는데, 점점 힘이 부친게 사실이다. 이름은 박소연/지연, 미국이름은 Cindy와 Mindy이다. 애들 사진을 아래링크로 가면 볼수있다.

http:://photos.yahoo.com/kwandong

나중에 다시쓸게. 지금은 좀 바빠서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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