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커뮤니티 열린게시판

커뮤니티

열린게시판
한줄TALK
포토갤러리
동문회 페이스북
집행부 동정
VOD 자료실
한줄광고 등록하기
졸업앨범 보기
열린게시판
이 게시판은 학고인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상업적 광고, 개인·단체의홍보, 특정인에 대한 음해·비방 등 본 사이트 운영취지와 무관한 내용은 사전 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안 보면 후회할껄?

하 종 호 작성일 00-07-31 12:27 14,188회 0건

본문

제목에 대한 設은 마무리 章에 남기기로 하고..
청춘예찬( 하꼬 15회 다섯놈의 에피소드 1 )
며칠전 울산에서 있었던 일

장소:울산 삼산동/신정동
때  : 2000/7/19 2000! - 20/0330!
등장인물
 1) 임동호(하나베스트사장, 이하 "걸마"라 칭함)
 2) 박정배(전월드컵국가대표, 이하 "그 놈"이라 칭함)
 3) 손은일(진주전문대교수, 이하 "그 시끼"라 칭함)
 4) 박창우(신흥증권 지점장, 이하 "그짜쓱"이라 칭함)
 5) 하종호(나, 話者)

이런 저런 이유로 하꼬15회 다섯놈이 모였다.
걸마/그놈/그 짜쓱은 울산에서 무꼬사는 촌놈들이고,
그 시끼는 진주에 사는, 울산촌놈들보다 더 촌놈인데
그날 무신 무신 産學交流인가 하는일로 울산에 입성
(그 시끼 지말로는 산학교류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놀러온것 같았음)

아뭏턴 이런 이유로..
요새 울산에서 인기있는, 뭐 옛날 영화포스트 같은것
더덕 더덕 부치노코 옛날 향수를 자극하는 선술집에서
목살에 찌짐에 소주에 동동주에 맥주에 구라를 치고
있었는데, 걸마 하고 그 시끼는 별 바쁘지도 않은
인생들이 바쁜척 뺀다고 늦게왔고, 그 두 놈을 제외한
인생들이 초반場을 주도

**나눈 이바구 요약**
뭐 15년전 어느어느 선생이 누굴 직싸게 팼니!
학부형회장(모 성식이 아부지)의 연설이 우쨌니, 저쨌니
3학년 1반 선생님의 별명이 용가리 니 미르니...
박무태 샘이 KBS "테레비는 사랑을 싣고"에 나왔니 안 나왔니!!
졸업후 만난 어느어느 서울사는 동기의 술버릇이 어떻니 저떻니......

이런저런 귀신 씨나락 까묵는, 정말 공부적이지 않은,
(오랫만에 만난 동기들끼리 한잔 하는데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高油價시대에 동북아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  뭐 이딴 이바구를 할수는 없지 않은감!)
구라로 이빨을 까면서 일차를 무사히(?)  마침.
그리고..
늦게 온것이 미안 했는지 일차계산은 "그 시끼"가 했음
(나중에 이차 갈때 차안에소 그씨끼는 지가 일차 계산 했다는 것을 억수로- 두번이나 강조했음. 실명은 위의 등장인물란을 참조바람.))

미워도 다시한번인가 하는 선술집을 나와 이차를 갈건지
말건지에 대해서는 다섯놈 모두 두말하면 입 아프고..
어느 딴따라의 유행가 가사처럼..
"눈빛만 봐도 알수 있쟎아" - 우린 이차를 가야 한다는
 것을,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 집집마다 내일은 절단,
하지만 내일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먼 미래의...아-아!
34살 이 청춘의 한계상황이여!!

아뭏턴..
며칠전부터 목이 아프다고 술을 안묵던 "걸마"의 차를 타고, 걸마가 운전해서 이차 장소를 물색하던중
(도중의 우여곡절은 생략) - 다섯놈 모두 차안에서 지겨워서 구찌가 쪼매식 튀나올 판에, 평소에도 항상 히든카드를 한번씩 던지던 걸마의 입에서 나온말
"야 ! 어디 어디 가믄 러시아 가시나들이 나온다던데..!"
부력의 원리를 발견한 아르키메르데스의 희열이 바로
이런것 아니었을까?
걸마를 제외한 네놈 모두 눈까리가 똥그레 져가지고..
" 뭐라꼬? 거가 어딘데..!!"
이에 다시 걸마 왈 (曰)
"어-어, xx나이트라꼬, 거가 글타드라"
에비바리 오케이 (everybody OK!),
이장면에서도 새삼 두말해서 무엇하리오.
다섯놈의 얼굴에 벌써 得道의 미소가 양 미간에 가득하고
(특히 그 짜슥은 약간 음융한 ... 뭐 그런 느낌)
.... 이하 중략

XX나이트 입구 앞에서 깍두기머리, 배꼽바지에, 똥빼가
쪼매씩 나온 일명 놈상(양아치 라고도 함)들이,
"아! 낮은 너무 길었어! 우리들의 밤이 왔어-엉!" 하는
표정으로 담배를 못-땠께 피고 있었고,  초저녁인데
아리까리한 처녀/총각, 아지매/아자씨들이 스테이지라고
부르는 그들의 해방공간에서 거의 니르바나의 경지로
요가에 가까운 율동 & 패악 & 때깜!
아!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쯥쯥!!

입구에 들어서자 "걸마"는 이름만 홍록기인 웨이타에게 "루움으로" 이렇게 짧은 話頭를 던졌고, 이에 홍록기 굽신& 無言, 스승과 제자사이의 이심전심,불립문자가 저처럼 숭고할까.. 고타마 싯다르타가 영산회상에서 꽃만 들여보였는데 마하가사파는 말없이 모든것을 안다는듯 웃음만 보이지 않았던가..
아-아 ! 장하다 "걸마"  아-아 또 장하다 홍록기(참조로 일마들은 나이트의 소사장들이며 양주팔면 억수로 돈이됨)
이런 상황(대충 상상이 되나?) , 하꼬 다섯놈들 모두,
지가 무슨 대부3의 알.파치노라도 되는것처럼
(특히 "그 놈") 시꺼러운 무대를 뒤로하고 이층의
조용한 -- 이름하여 루움으로....

다섯놈 모두 술 묵어로 온놈들이, 마치 국제회의 오아(OR)
세미나에 참석한 놈들 맹쿠로 하나씩 자리에 제법 점쟎게
좌정하고, 기다리는데...
한 5분 지나니까 좀이 쑤씨는지 걸마가 또 15년전의 하꼬
이바구로 구라를 까기 시작했고 이에 그놈/그 시끼/
그 짜슥 모두 질세라 보따리를 풀어 놓게됨.
(특히 전국 최연소 지점장이라는 그짜슥)
**잠시 전국 최연소지점장에 대해서 한마디..**
지입으로는 한번도 내가 무신무신 최연소니.. 저떠니
이런 얘기는 안하는데,.. 그래도 우리가 전국 최연소
지점장님 이래 캐주면, 말은 안해도 대기(억수로) 조아함
이름은 위의 등장인물란을 참조- 前과同

또 다른 5분쯤 흘렀을까?
드디어 이름하여 동구권, 그 옛날 초 강대국 미국과 자웅을 겨루던 쏘비에트 유니온의 거얼(girl)들이 입장..
어릴적 평행봉 위에서 재주를 넘던 코마네치의 기억이 생생한데.. 꿈인가, 생신가? (코마네치는 루마니아였나?)
노랑머리에, 쭉죽빵빵,후리낭창,생긋생긋..
일분전만 해도 신나게 구라를 까던 "그 시끼" "그 놈"은
갑자기 분위기 어색하게 무게를 잡고 눈치만 멀뚱멀뚱.
아까 입구에서 루움까지의 알.파치노는 다 어딜갔노!!!

그 짜슥과 話者인 나(이 양반은 사람이 쪼매 점쟎음)는
물만난 개기, 눈오는날 강새이, 희희낙낙, 왜 이렇게 이런데서는 시간이 빨리가지?
아이쉰타인의 상대성이론/우주의 측면공간 이바구가 바로
이런겐가?
목이 아파 술을 못묵던 "걸마"도 지 파트너 올가(olga)
인지, 몰간지 하는, 키가 180은 족히 되어보이는 거얼 을 앞에 두고는 점쟌빼기 싫었는지 몇잔 단숨에 들이키고, 계속해서 실성한놈 맹쿠로 희죽희죽.

이리하여 원효와 요석공주의 꿈같은 3일처럼, 시간은 흘러..
......... 미성년자 관람불가.......  중략.....

나이트가 갑자기 대낮처럼 하예지고..
귀에익은 딴따라의 노랫말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시간 다음에 다시 만나요"
"헤어지는 마음이야 아쉬웁지만 이제 그만 헤어져요"
"빠빠빠 빱빱빠 빠바라빠 라바빠.....

"그 놈"은 중간에 캉꼬꾸노 온나를 찾아 토끼고 (fade-away), 술값은 "그 짜슥"과 話者가 大人의 견지로서
분빠이 계산 ( 그 시끼는 객지에서 왔고, 또 지가 일차냈다는 것을 수차레 강조했기 때문에 손님대접,
"걸마"는 그냥 토사이,  후일 20만원을 분빠이해서 話者에게
송금했는데 話者가 小人의 견지에서 따까모시-착복)

아뭏턴 걸마하고 그 시끼는 무거동으로,
그 짜슥은 옥동으로, 나는 태화동으로,....
그날의 무대에서 그렇게 사라짐.

집으로 오는 택시안에는 이런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음.
" Let it be ,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 Whisper of wisdom let it be"
에피소드 1 오와리 (終)

----------------------------------------------------
제목에서 밝힌 안보면 후회할껄? 에 대해....
뭐를!

일전 집사람이랑 일본 영화(비디오)를 봤는데
나가노 히로유기 감독의
"사무라이 픽션"이라고
카자 마츠리, 미조구찌 한베, 이누까에 헤이시로,
이누까에 칸젠, 오카츠, 고하루,...
대충 이런 인생들이 나온는데..
막부안정시대- 사무라이가 필요없는 평화의 시대
시절과 삶을 해석하는 방법이 전혀 다른 두 사무라이의
이바구.
결코 심각한 100분이 아님.

안보면 후회할껄? & Bye !

이만 접고 총총히 물러나 앉음.
하종호/인터라인즈해운(주)052)258-9311~4/260-396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653건 935 페이지
열린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3 한가할때 재미로 읽어 - 딴데서 퍼 온 글 조병수 07-31 15664
312 오늘은 바쁜날 조병수 07-31 14904
안 보면 후회할껄? 하 종 호 07-31 14189
310 Re..나 여기 있습니다 장무경 07-31 13277
309 Re..대단한 병수, 혹시 부업이?- 내용없음 장무경 07-31 13256
308 Re..지명수배자 찾는 방법 조병수 07-31 16753
307 장무경 지명수배 김기철 07-31 12034
306 Re..이런 내가 몇번째 방문자지... 윤해식 07-31 16258
305 Re..내만 알면 다 아는가보지 조병수 07-31 15348
304 이런 내가 몇번째 방문자지... 윤해식 07-31 12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