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라식은 상당히 안전한 수술법에 속한다.
주변의 의사들도 요즘은 제법 많이 시술받았지.
우리 동기 이재환도 양안 다 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정도 검증된 병원(검증된 레이저 기구를 포함해서)
에서 해야한다는 점이다. 요즘 워낙 라식이 돈이 되니까, (양안 300-350만원)
검증되지 않은 의사들이 시술에 나서는 면이 없지 않아 있거든.
 이번 봄에 라식 학회에 갔었는데, 수술자 뿐 아니라 레이저
기구(1,2,3세대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도 술후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게 나타나서, 가능하면 검증된, 최신의 레이저를
갖춘 병원에서 받아야 될 걸로 본다. 그리고 아무리 최신의 레이저라도
그 레이저에 술자가 익숙치 못하면 그것도 안될 일이지.
 솔직히 대전에 그런 병원이 있는지 자세히는 모르는데
충남대 병원이 인근의 개원의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만들어서
라식을 많이 하는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모든 수술에는 합병증이란 것이 있거든.
흔하게는 밤에 불빛이 번져보이는 glare라는게 있어(물론 이런
합병증은 최신 기계일 수록 적지, 그리고 이것은 내가 수술 안 받는 원인 중에
하나지,왜냐하면 나는 평생 현미경 보고 수술해야 되니가 micro vision미세시력
이 떨어지면 곤란하니까,그런데 안과의사 중에 받은 사람도 실제 있다)
 물론 합병증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하지.
본인이 얼마나 필요성을 느끼냐가 중요한것 같더라구.
안경이 최고,다음이 렌즈,그 다음이 수술이라고 기본적으로 생각하면 좋겠고,
 안경,렌즈가 불편하다고 심히 느끼면 수술을 고려해야지.
단순히 남들이 많이 하고 좋다고 하니까 나도 한번, 이라는 생각은 아주 안 좋아.
본인이 그 필요성을 상당히 느낀다면, 권해 볼만한 수술이야.
나도 내년 제대후 이쪽 분야로 전임의(fellow)할 예정이고, 전후사정을 봐서
내 와이프도 해줄 까 생각중이다.(돈이 문제지만)
서울에는 권해줄 만한 대학병원,개인병원이 몇군데 있어. 원하면 그때 또 연락해라.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네. 항상 결론은, 본인이 결정해야되는거라서.
참 너무나도 호언장담하는 의사는 믿지마라. 진짜 실력있는 의사일 수록 신중하게
말하는 법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