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편지(퍼온글)
조병수
작성일
00-09-02 23:17 13,3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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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슬픈 편지 ★
난 그를 만나러 가고 있다.
제일 예쁜 옷을 입었다. 화장도 근사하게 했다.
잘 빗질한 내 머리카락이 가을 바람에 춤춘다.
꽃도 한 다발 샀다. 아마 제일 예쁜 꽃 일꺼다.
가장 예쁜 미소를 그에게 주고 싶다.
그런데 자꾸 눈물이 난다. 멈추지 않는 이 눈물 때문에 앞을 잘 볼
수는 없지만 그를 만난다는 기쁨에 난 계속 나아가고 있다.
일년 전 오늘 난 그와 헤어졌다.
그는 편지 한 통만 나에게 건네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며 떠나갔다.
그의 모습은 나로 인해 많은 갈등을 했는지, 정말 왜소해 보였다.
얼굴에는 그늘이 가득하고, 몸은 작아져 가을 바람에 떨고 있는 듯했
다. 그는 그 편지를 백번 읽는 그날, 자기가 왜 날 떠났는지 알 꺼라
는 무책임한 말만 남기고 내 곁을 떠났다.
난 그토록 사랑한 우리가 왜 헤어져야 하는지..
그 이유가 떠오르지 않아 그를 잡지 못했다.
만약 우리 사이에 무슨 잘못이 있었다면,
난 용서를 빌며 그를 잡았을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꽃집에 들렀다.
빨간 장미 한 다발을 사서 집으로 돌아 왔다.
난 집에서 그 장미를 쓰레기통에 넣고 말았다.
별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책상에 앉아 전화기에 손을 올려 보았다.
눈물 때문에 말을 하지 못하겠다.
그냥 그 전화기를 쳐 다 보는 것 까지도 힘들다.
처음으로 편지를 읽었다.
우리의 헤어짐이 확실하다는 증명서 같은 그 편지를 읽었다.
=======================================================
199X년 10월 30일
널 바라보기가 미안하다. 그래도 이 헤어짐은 우리들의 잘못도 아닌
사람이 한번은 거쳐 가야 할 운명 같은 것이다. 변명 하기 싫지만 사
랑은 나에게도 많은 아픔을 주고 가는 구나..
해 맑은 널 보내고 나면 난 많이 슬프겠지~
이 슬픔은 시간이 너와 나를 또 다른 만남으로 안내 할 꺼야.
고마웠어
통나무 집에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예쁜 가정을 꿈꾸던 우리였지만,
이제 다 부질없어 졌군~
없애고 싶은 우리의 기억은 오래 간직하고, 소중한 기억은 빨리 잊
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저녁 바람이 싸늘한 가을에 이별은 추울 것 같아 낮에 약속을 했어.
세상이 널 힘들게 하면, 어렵겠지만, 너도 세상을 무시해 주는 그런
상상을해. 여린 너에겐 힘들겠지만, 우린 많은 사랑을 나누지 못했기
에 참 다행스럽다.
서쪽 하늘에 해가 걸리는 것을 보며 잠시 우리의 과거를 회상해본다.
널 만난지 일년동안 서로를 다 알지 못하고, 짧은만남을 뒤로 한 채
기약 없는 헤어짐에 슬프지만, 마음 깊숙이 다시 널 만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이 헤어짐을 준비했으며, 이날이 오기를 손 꼽으며 기다
릴 수 밖에 없었다. 가족들의 반대에는 너무 힘들었고, 특히 어머니
께서 울며 반대하는 그 모습은 날 이 결론으로 몰고 가게 했다.
널 안 보시고 반대하시는 어머니가 안타깝지만 독자인 날 이해 해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지.
난 이제 정리 하려고 해..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미워 지겠지. 난 용이 주도하게 오늘을 대비해
간접적인 헤어짐에 관한 경험도 해 보았어.
만남이 좋은 어떤 여자를 3개월동안 사랑한 후, 이별하여 그 시간만
큼 아파 했었지. 그때를 보면 우리도 일년만 아파하면 되지 않을까?
난 용서해 달라고는 하지 않을께.
행복하라고, 그리고 날 미워해도 좋다. 아니 저주해도 좋다.
복수하겠다고 생각해도 되지만, 널 알고, 널 사귀어 보았고, 널 좋아
했으므로 네가 아파 할 꺼라고 알고있다.
다시는 이런 바보 같은 사람 만나지 말고, 빨리 잊도록 노력해.
사랑은 아름답지만 가끔은 주위 환경에 이루어 지지 않는 게 바로 사
랑이라고 생각해.
해가 서산 너머로 가 버렸고, 우리 사랑도 그 산 너머로 가 버렸다.
===============================================================
이것이 그의 편지의 전부였다.
난 그를 만났을 때는 내가 고아라는 사실이 이런 결과를 가져 올 것이
라는 상상을 여러 번 했다.
그래도 그와 만나면 만날수록 난 이 사실을 잊고 살았었다.
그가 그 자그마한 결점 때문에 그런 헤어짐을 통보 할 꺼라고 생각하
지 못했다.
그가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나야 가족도 없으니 이런 일도 없어 좋다.
난 그를 이해 한다. 그런데 왜 눈물이 나는 걸까?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뀌었다.
그의 사랑이 아직 남아 있다.
마지막 그의 부탁인 그 편지를 25번을 읽었다.
참 나를 배려해 주는 글이다.
다시 계절이 바뀌었다. 봄이 다시 온 것이다.
편지는 이제 50번을 읽었다. 조금 잔인한 감도 있는 편지이다.
서서히 그도 봄기운 속으로 사라져 간다.
다시 계절이 바뀌었다. 여름이 다가 온 것이다.
편지를 75번이나 읽어 주었다. 솔직히 이제 별로 읽고 싶은 마음도 없
지만, 그냥 그래야만 하는 게 나의 작은 배려라고 생각했다.
그 편지에 담긴 의도는 잔인한 표현으로 나를 빨리 그로부터 해방되
게 하려는 듯하다. 나를 반대한 그의 어머니도 미웠다.
그는 이제 여름의 뜨거운 태양아래 잔인하게 내 버려 지고 있다.
다시 계절이 바뀌었다. 가을이다.
그와 헤어진지도 이제 일년이 다 되어 가고 있다.
난 편지를 이제 99번을 읽었고, 내일쯤 100번을 읽고 난 후 태워 버
릴 생각이다. 완전히 그를 잊었다.
오늘 난 그와 헤어진 지 딱 일년 하루 전이다.
그때 그를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 이제 웃을 수 있다.
그런데 난 그 편지를 어디다 두었는지 찾을 수 없었다.
100번을 읽고 나서 훌~훌~ 털고 싶었는데, 조금 찝찝하다.
그래도 뭐 어떠랴. 99번 읽으나 100번 읽으나 별반 다를 게 없다.
난 외출하려고 책상으로 갔다.
책상 위에 공책이 놓여 있었고,
그 밑에는 찾던 편지가 조금 옆 부분만 보였다.
난 100번을 읽으려고 그 편지를 잡으려는 순간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
그 편지에는 정말 엄청 난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난 그 편지를 공책 밑에서 꺼내지도 못하고, 한동안 멍하니 쳐 다 만
보았다. 눈물이 흘렀다.
난 그의 편지를 이해 했다. 그의 말대로 백번째에…..
난 그에게 전화를 했다.
그의 어머니는 그가 작년 겨울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아들이 나의 얘기를 참 많이 했다고, 그래서 아들의 마지막도 나와 함
께하게 해 주고 싶었는데 아들이 극구 말렸단다.
어머니는 나의 얘기를 듣고 독자인 아들에게 꼬옥 나 같은 며느리가
있었으면 하고 생각 하셨단다.
오늘은 난 그와 헤어진 지 딱 일년째 되는 날이다.
그의 무덤으로 가고있다. 무덤가에는 이름 모를 꽃 한 송이가 피어 있
다. 아주 힘들어 보이는 그 꽃은 날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그의 무덤 앞에서 활짝 웃었다.
눈물이 났지만 난 지금 웃고 있다.
화장이 지워져 미워 보이면 안 되는데.....
무덤 가에 누웠다.
어제 일을 생각했다.
그의 참 된 사랑을 확인 할 수 있었던 그 편지를 생각하니,
또 기뻐서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그의 편지의 비밀은 공책에 가려져, 한 줄씩 첫 글자만 보였고,
각 행의 첫 글자를 연습장에 옮겨 적어 보았다.
한 글자씩 한 글자씩...
그곳에는
널 사랑해 이 고통이 없는
저 세상에서 널 기다릴께
널 만난 시간 만큼 난 행복했다.
사랑해
라고 적혀 있었다.
가을 바람이 분다. 무덤에서 날 맞이하던 꽃은 그 바람을 타고 파란
하늘 위로 꽃잎을 날리고 있다.
난 그를 만나러 가고 있다.
제일 예쁜 옷을 입었다. 화장도 근사하게 했다.
잘 빗질한 내 머리카락이 가을 바람에 춤춘다.
꽃도 한 다발 샀다. 아마 제일 예쁜 꽃 일꺼다.
가장 예쁜 미소를 그에게 주고 싶다.
그런데 자꾸 눈물이 난다. 멈추지 않는 이 눈물 때문에 앞을 잘 볼
수는 없지만 그를 만난다는 기쁨에 난 계속 나아가고 있다.
일년 전 오늘 난 그와 헤어졌다.
그는 편지 한 통만 나에게 건네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며 떠나갔다.
그의 모습은 나로 인해 많은 갈등을 했는지, 정말 왜소해 보였다.
얼굴에는 그늘이 가득하고, 몸은 작아져 가을 바람에 떨고 있는 듯했
다. 그는 그 편지를 백번 읽는 그날, 자기가 왜 날 떠났는지 알 꺼라
는 무책임한 말만 남기고 내 곁을 떠났다.
난 그토록 사랑한 우리가 왜 헤어져야 하는지..
그 이유가 떠오르지 않아 그를 잡지 못했다.
만약 우리 사이에 무슨 잘못이 있었다면,
난 용서를 빌며 그를 잡았을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꽃집에 들렀다.
빨간 장미 한 다발을 사서 집으로 돌아 왔다.
난 집에서 그 장미를 쓰레기통에 넣고 말았다.
별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책상에 앉아 전화기에 손을 올려 보았다.
눈물 때문에 말을 하지 못하겠다.
그냥 그 전화기를 쳐 다 보는 것 까지도 힘들다.
처음으로 편지를 읽었다.
우리의 헤어짐이 확실하다는 증명서 같은 그 편지를 읽었다.
=======================================================
199X년 10월 30일
널 바라보기가 미안하다. 그래도 이 헤어짐은 우리들의 잘못도 아닌
사람이 한번은 거쳐 가야 할 운명 같은 것이다. 변명 하기 싫지만 사
랑은 나에게도 많은 아픔을 주고 가는 구나..
해 맑은 널 보내고 나면 난 많이 슬프겠지~
이 슬픔은 시간이 너와 나를 또 다른 만남으로 안내 할 꺼야.
고마웠어
통나무 집에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예쁜 가정을 꿈꾸던 우리였지만,
이제 다 부질없어 졌군~
없애고 싶은 우리의 기억은 오래 간직하고, 소중한 기억은 빨리 잊
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저녁 바람이 싸늘한 가을에 이별은 추울 것 같아 낮에 약속을 했어.
세상이 널 힘들게 하면, 어렵겠지만, 너도 세상을 무시해 주는 그런
상상을해. 여린 너에겐 힘들겠지만, 우린 많은 사랑을 나누지 못했기
에 참 다행스럽다.
서쪽 하늘에 해가 걸리는 것을 보며 잠시 우리의 과거를 회상해본다.
널 만난지 일년동안 서로를 다 알지 못하고, 짧은만남을 뒤로 한 채
기약 없는 헤어짐에 슬프지만, 마음 깊숙이 다시 널 만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이 헤어짐을 준비했으며, 이날이 오기를 손 꼽으며 기다
릴 수 밖에 없었다. 가족들의 반대에는 너무 힘들었고, 특히 어머니
께서 울며 반대하는 그 모습은 날 이 결론으로 몰고 가게 했다.
널 안 보시고 반대하시는 어머니가 안타깝지만 독자인 날 이해 해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지.
난 이제 정리 하려고 해..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미워 지겠지. 난 용이 주도하게 오늘을 대비해
간접적인 헤어짐에 관한 경험도 해 보았어.
만남이 좋은 어떤 여자를 3개월동안 사랑한 후, 이별하여 그 시간만
큼 아파 했었지. 그때를 보면 우리도 일년만 아파하면 되지 않을까?
난 용서해 달라고는 하지 않을께.
행복하라고, 그리고 날 미워해도 좋다. 아니 저주해도 좋다.
복수하겠다고 생각해도 되지만, 널 알고, 널 사귀어 보았고, 널 좋아
했으므로 네가 아파 할 꺼라고 알고있다.
다시는 이런 바보 같은 사람 만나지 말고, 빨리 잊도록 노력해.
사랑은 아름답지만 가끔은 주위 환경에 이루어 지지 않는 게 바로 사
랑이라고 생각해.
해가 서산 너머로 가 버렸고, 우리 사랑도 그 산 너머로 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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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그의 편지의 전부였다.
난 그를 만났을 때는 내가 고아라는 사실이 이런 결과를 가져 올 것이
라는 상상을 여러 번 했다.
그래도 그와 만나면 만날수록 난 이 사실을 잊고 살았었다.
그가 그 자그마한 결점 때문에 그런 헤어짐을 통보 할 꺼라고 생각하
지 못했다.
그가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나야 가족도 없으니 이런 일도 없어 좋다.
난 그를 이해 한다. 그런데 왜 눈물이 나는 걸까?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뀌었다.
그의 사랑이 아직 남아 있다.
마지막 그의 부탁인 그 편지를 25번을 읽었다.
참 나를 배려해 주는 글이다.
다시 계절이 바뀌었다. 봄이 다시 온 것이다.
편지는 이제 50번을 읽었다. 조금 잔인한 감도 있는 편지이다.
서서히 그도 봄기운 속으로 사라져 간다.
다시 계절이 바뀌었다. 여름이 다가 온 것이다.
편지를 75번이나 읽어 주었다. 솔직히 이제 별로 읽고 싶은 마음도 없
지만, 그냥 그래야만 하는 게 나의 작은 배려라고 생각했다.
그 편지에 담긴 의도는 잔인한 표현으로 나를 빨리 그로부터 해방되
게 하려는 듯하다. 나를 반대한 그의 어머니도 미웠다.
그는 이제 여름의 뜨거운 태양아래 잔인하게 내 버려 지고 있다.
다시 계절이 바뀌었다. 가을이다.
그와 헤어진지도 이제 일년이 다 되어 가고 있다.
난 편지를 이제 99번을 읽었고, 내일쯤 100번을 읽고 난 후 태워 버
릴 생각이다. 완전히 그를 잊었다.
오늘 난 그와 헤어진 지 딱 일년 하루 전이다.
그때 그를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 이제 웃을 수 있다.
그런데 난 그 편지를 어디다 두었는지 찾을 수 없었다.
100번을 읽고 나서 훌~훌~ 털고 싶었는데, 조금 찝찝하다.
그래도 뭐 어떠랴. 99번 읽으나 100번 읽으나 별반 다를 게 없다.
난 외출하려고 책상으로 갔다.
책상 위에 공책이 놓여 있었고,
그 밑에는 찾던 편지가 조금 옆 부분만 보였다.
난 100번을 읽으려고 그 편지를 잡으려는 순간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
그 편지에는 정말 엄청 난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난 그 편지를 공책 밑에서 꺼내지도 못하고, 한동안 멍하니 쳐 다 만
보았다. 눈물이 흘렀다.
난 그의 편지를 이해 했다. 그의 말대로 백번째에…..
난 그에게 전화를 했다.
그의 어머니는 그가 작년 겨울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아들이 나의 얘기를 참 많이 했다고, 그래서 아들의 마지막도 나와 함
께하게 해 주고 싶었는데 아들이 극구 말렸단다.
어머니는 나의 얘기를 듣고 독자인 아들에게 꼬옥 나 같은 며느리가
있었으면 하고 생각 하셨단다.
오늘은 난 그와 헤어진 지 딱 일년째 되는 날이다.
그의 무덤으로 가고있다. 무덤가에는 이름 모를 꽃 한 송이가 피어 있
다. 아주 힘들어 보이는 그 꽃은 날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그의 무덤 앞에서 활짝 웃었다.
눈물이 났지만 난 지금 웃고 있다.
화장이 지워져 미워 보이면 안 되는데.....
무덤 가에 누웠다.
어제 일을 생각했다.
그의 참 된 사랑을 확인 할 수 있었던 그 편지를 생각하니,
또 기뻐서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그의 편지의 비밀은 공책에 가려져, 한 줄씩 첫 글자만 보였고,
각 행의 첫 글자를 연습장에 옮겨 적어 보았다.
한 글자씩 한 글자씩...
그곳에는
널 사랑해 이 고통이 없는
저 세상에서 널 기다릴께
널 만난 시간 만큼 난 행복했다.
사랑해
라고 적혀 있었다.
가을 바람이 분다. 무덤에서 날 맞이하던 꽃은 그 바람을 타고 파란
하늘 위로 꽃잎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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