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커뮤니티 열린게시판

커뮤니티

열린게시판
한줄TALK
포토갤러리
동문회 페이스북
집행부 동정
VOD 자료실
한줄광고 등록하기
졸업앨범 보기
열린게시판
이 게시판은 학고인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상업적 광고, 개인·단체의홍보, 특정인에 대한 음해·비방 등 본 사이트 운영취지와 무관한 내용은 사전 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사막에서 온편지...4

방카... 작성일 00-10-18 18:57 15,345회 0건

본문

지난글에서 우리 쿠웨이트 "사족사 연구회"태동의 역사적인 사건을 회고했었다...
오늘은 당연구회의 발전과정과 그간의 발전 추이를 서술하고 아울러 향후 세계건강 식품학계및
업계에 끼칠 영향과 발전방향에 대하여 논하자 한다...

너무 거창한가?....^^;;

그날이후 그 효능을 실감한 우리들은 사족사를 잡기위해 바쁜 물차를 불러서 그야말로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난리를 치게 된것이었다...

허나 들이는 비용및 인력의 낭비가 심하다는 문제점을 몇시간 해볼것도 없이 깨닫게 되었다..
이로서 우리는 재료를 구하기 힘든 가장어려운 난관에 봉착한것이었다...

어쩔수없이 우리는 이따금씩 금요일날(여기는 금요일이 휴일^^) 골프장가서 3번 아이언에
머리가 박살이난 도마뱀을 한마리씩 먹는걸로 만족을해야 했다...
또는 차타고 가다가 길가에서 햇볕쬐고있는 놈을 목격하는 즉시로 근처에 보이는 도마뱀굴을
하나씩 맡아서 몰고 다니다가 육박전끝에 잡는 ...졸라 노가다틱한 방법과 작업자들
보나스 시간 달아주고 잡아오게 하는 회사에 별 도움이 안되는 방법들밖엔 사용할수 없었다..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변 모과장님...해병대출신 ..월남 참전 용사..태국및 중동 중남미를 화려하게 주름잡으시던
화려한 경력의 과장님이 부임을 하셨다!!

우리들의 졸라 원시적인 사냥방법을 바로 비웃으시는것이었다...

"푸하하하......"

"그정도 가지고 조세 기별이나 오겠는가...."

음...갑자기 얼굴이 뜨거워져 왔다...

최소한 하루에 1마리 이상은 섭취해 줘야 중동의 뜨거운태양을 문제없이 이길수 있고...
나아가서 귀국했을때 밀린 숙제(home work)도 지장없이 수행할수 있다는 말씀이셨다...!!

참고로 평범한 남성이 한달에 숙제를 평균 20회 이상 한다고 생각했을때,,
6개월만에 있는 20일간의 짧은 휴가기간똥안 남들이 한만큼할려면...
하루에 최소한 숙제를 6번을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러한 엄청난 계산법에 당면한 우리 연구회 회원들은 바짝 긴장하기 시작했다...
나같은 총각은 문제가 없지만 아저씨들은 더욱 심각한 표정들이 되었다..

변과장님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걱정마 내가 해결해주지"
일순간 걱정스럽던 표정들이 환하게 바뀌면서 모두들 그 방법을 물었다...

생각보다 간단했다...

사막에 수없이 많은 도마뱀 구멍들중에 한번 구멍에 들어간게 목격된 구멍을 골라서
이거 중요하다,, 빈집도 많다...!

올가미를 놓는것이었다...
결과에 회의적이었지만...

이튿날...우리는 경악하고 말았다!

몸길이 60센티에 이르는 거의 용가리 한 6촌쯤 되는 놈이 걸린것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크고작은 도마뱀 10여마리를 한꺼번에 포획한것이다...

쿠웨이트 건국이래 첨있는 일이다...
그날밤 우리는 아무도 저녁밥을 먹지 않았다....

아무튼 이렇게 시작된 사족사 연구회의 각종활동들은 숙소 각층별로 독특한 연구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1층...가장 맛있는 요리방법과..주재료와 부재료간의 조화를 연구하는 층으로서
      여기서 개발된 요리로서는...도마뱀 양념튀김..도마뱀 감자탕..도마뱀 회덮밥..--;;
      중국식 도마뱀 요리로 북경식 도마뱀요리 도마뱀 탕수육등 이루 말할수 없는
      귀중한 결과들을 개발해 냈다....


2층...여기선 주로 도마뱀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나섰다...
      도마뱀 엑기스..도마뱀 피를 이용한 식용색소...--;;; 도마뱀 뼈를 고은 육수등등..


3층...1층과 2층은 주로 음식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활동이라면...이곳에선 주로
      인체에대한 임상실험을 주로 하는 층이었다...
      1.2층에서 개발된 연구물들을 다량 혹은 주기적으로 섭취하여...아침에 일어났을때의
      신체 변화와 부작용등을 실제로 리포팅하고 관찰하는 활동을 주로 하였다...

  참고로 난 3층 산다...--;;


이후 계속된 채집및 연구활동이 더욱 활발해져서 하루에 평균 10여마리씩 소모가 되는등
왕성한 활동들이 계속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659건 916 페이지
열린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9 엽기적인 그녀(11,12) 조빙수친구 10-21 18596
508 송년회 예정 조병수 10-20 18830
507 엽기적인 그녀(8,9,10) 조빙수친구 10-20 15627
506 taeji boys... 김순열 10-19 13429
505 엽기적인 그녀(7) 조빙수친구 10-19 18917
504 병수야.. 병수야.. 김순열 10-19 14803
사막에서 온편지...4 방카... 10-18 15346
502 엽기적인 그녀(6) 조빙수친구 10-18 17327
501 머리도 식힐겸<펀그림> 정강욱 10-18 13838
500 나도 살아 간다! 선 전규 10-17 19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