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를 보면서
박관동
작성일
00-11-14 06:48 17,4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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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겠지만, 지난주 화요일 있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텍사스 주지사이자 전 조지부시 대통령의 아들 부시가 고어한테 박빙의 차이로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그 표차가 하도 미소하기때문에 (전체선거인 수의 0.5프로 미만의 차이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플로리다 주에서는 재 검표를 하게되었다. 재 검표에서도 마찬가지로 부시가 승리했지만, 고어측에서는 받아들일수 없다고, 일일이 사람손으로 재 검표를 또하고 있다. 그리고 부재자투표가 마감되는 이번주 금요일 쯤이면 결과를 알수있다고 하다가 오늘 아침 다시 그도 기약못한다는 기사가 나오더라.
미국와서 대통령선거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가 이번에는 워낙에 엎치락 뒤치락 하고, 그리고 부시가 우리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주지사 관저에 살고 있기때문에 참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마음같애서는 민주당 고어후보 (근데 이사람은 1988년에도 민주당 후보경선에 출마한 경력이 있는사람이다. 그이후로 몇차례나 시도했으니 우리말로 삼수, 사수생이다) 를 밀어주고 싶었다. 나도 미국와서 안거지만,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의 인권을 대변해주고, 소수민족이나 하위계층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민주당이라고 하더라. 그러니 옛날 흑인인 제시잭슨목사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온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깐 이 고어라는 인간 똑똑하긴 한것 같은데 영 인간성이 별로라는 생각이 들더라. 첫 후보 debate에서 하는 행동이 아주 건방스럽더라고. 부시가 말하는데 말도 안된다는 식으로 냉소를 짓지않나, 말하는데 자꾸 끼어들고, 영 이상하더라. 아니나 다를까 미국언론에서도 이놈이 약간 character problem 이 있다고 하네. 그러니 안그래도 우리 텍사스 주지사인데다가, 우리집 바로옆에사는 부시를 밀어주고 싶을밖에..
물론 나는 투표권이 없지. 그러니 한표행사할수도 없고.
아마 우리나라에서 이런상황 (박빙의 승부) 이 벌어졌다면, 아마 대 혼란에 빠지지 않았을까? 물론 미국 주식시장과 나스닥도 이런 불안한 상황을 반영하듯 무지하게 곤두박질 치고있다. 그런데 자꾸 드는 생각은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계엄상황으로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런데도 이나라 사람들은 참으로 차분하게 잘 대처하는것 같다. 물론 플로리다주에서는 데모하고 편나누어서 싸우고 있다. 그래도 어디 미국무장관이나 클린턴도 나서지 않고, 오로지 플로리다 주정부에서 모든것을 알아서 처리하도록 일임하고 있다. 참으로 보기가 좋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도도 얼른 성숙해서 이런 완전한 자유권행사를 보여줄수 있느날이 올려는지.
어찌되었던 부시나 고어나 이상황을 빨리 정리해야 될거라 믿는다. 더 치사하게 법정투쟁으로 간다면 미국 시민들의 매서운 여론비판을 벗어나지 힘들지 않을까 싶다.
지난주 선거가 끝나고, 부시 전 대통령내외가 오스틴 주지사관저에서 아들내외와 선거방송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플로리다 주지사인 제프부시도 플로리다의 선거가 끝나자 마자 오스틴으로 비행기를 타고왔다. 온식구들이 다모인자리에서 엄마 바바라 부시가 하는말..
다정하게 자기 남편의 손을 잡고는,
This is my husband, a former president of United States.
그리고 지금 대통령에 출마한 큰아들 조지부시를 가리키며,
That is my son, the future president of Unites Sates.
그리고 플로리다 주지사인 아들을 향해
That is my younger son, Jeff. He drove Flordia for his brother.
사실 플로리다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인데, 부시동생 제프가 주지사로 있는관계로 이번에 이렇게 접전이 벌어지게 되었단다.
어찌되었던, 바바라 전 영부인의 이야기는 참으로 가슴 뿌듯하다. 제 2의 케네디가가 되지 않을까 싶네.
우리같은 소시민에게 아득한 이야기지만, 그리고 그런 관직이 올바른 삶을 말해주는것은 아니지만, 자식을 키우는 우리는 한번 생각해볼만한것 같다. 세월이 오래지나서,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우리 자손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부터라도 자랑스러 아빠가 그리고 믿음직한 남편이 되고싶다. 더욱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들 살자.
미국와서 대통령선거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가 이번에는 워낙에 엎치락 뒤치락 하고, 그리고 부시가 우리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주지사 관저에 살고 있기때문에 참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마음같애서는 민주당 고어후보 (근데 이사람은 1988년에도 민주당 후보경선에 출마한 경력이 있는사람이다. 그이후로 몇차례나 시도했으니 우리말로 삼수, 사수생이다) 를 밀어주고 싶었다. 나도 미국와서 안거지만,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의 인권을 대변해주고, 소수민족이나 하위계층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민주당이라고 하더라. 그러니 옛날 흑인인 제시잭슨목사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온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깐 이 고어라는 인간 똑똑하긴 한것 같은데 영 인간성이 별로라는 생각이 들더라. 첫 후보 debate에서 하는 행동이 아주 건방스럽더라고. 부시가 말하는데 말도 안된다는 식으로 냉소를 짓지않나, 말하는데 자꾸 끼어들고, 영 이상하더라. 아니나 다를까 미국언론에서도 이놈이 약간 character problem 이 있다고 하네. 그러니 안그래도 우리 텍사스 주지사인데다가, 우리집 바로옆에사는 부시를 밀어주고 싶을밖에..
물론 나는 투표권이 없지. 그러니 한표행사할수도 없고.
아마 우리나라에서 이런상황 (박빙의 승부) 이 벌어졌다면, 아마 대 혼란에 빠지지 않았을까? 물론 미국 주식시장과 나스닥도 이런 불안한 상황을 반영하듯 무지하게 곤두박질 치고있다. 그런데 자꾸 드는 생각은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계엄상황으로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런데도 이나라 사람들은 참으로 차분하게 잘 대처하는것 같다. 물론 플로리다주에서는 데모하고 편나누어서 싸우고 있다. 그래도 어디 미국무장관이나 클린턴도 나서지 않고, 오로지 플로리다 주정부에서 모든것을 알아서 처리하도록 일임하고 있다. 참으로 보기가 좋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도도 얼른 성숙해서 이런 완전한 자유권행사를 보여줄수 있느날이 올려는지.
어찌되었던 부시나 고어나 이상황을 빨리 정리해야 될거라 믿는다. 더 치사하게 법정투쟁으로 간다면 미국 시민들의 매서운 여론비판을 벗어나지 힘들지 않을까 싶다.
지난주 선거가 끝나고, 부시 전 대통령내외가 오스틴 주지사관저에서 아들내외와 선거방송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플로리다 주지사인 제프부시도 플로리다의 선거가 끝나자 마자 오스틴으로 비행기를 타고왔다. 온식구들이 다모인자리에서 엄마 바바라 부시가 하는말..
다정하게 자기 남편의 손을 잡고는,
This is my husband, a former president of United States.
그리고 지금 대통령에 출마한 큰아들 조지부시를 가리키며,
That is my son, the future president of Unites Sates.
그리고 플로리다 주지사인 아들을 향해
That is my younger son, Jeff. He drove Flordia for his brother.
사실 플로리다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인데, 부시동생 제프가 주지사로 있는관계로 이번에 이렇게 접전이 벌어지게 되었단다.
어찌되었던, 바바라 전 영부인의 이야기는 참으로 가슴 뿌듯하다. 제 2의 케네디가가 되지 않을까 싶네.
우리같은 소시민에게 아득한 이야기지만, 그리고 그런 관직이 올바른 삶을 말해주는것은 아니지만, 자식을 키우는 우리는 한번 생각해볼만한것 같다. 세월이 오래지나서,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우리 자손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부터라도 자랑스러 아빠가 그리고 믿음직한 남편이 되고싶다. 더욱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들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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