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온편지...10
김태현
작성일
00-12-03 23:39 17,5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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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휴...이제 B양얘기 좀 들어갔나?
글구 병수야 결혼 축하한다...못가더라도 이해해라 ...쩝 역시 아니면 말구....
늦게간 장가 날새는줄 모른다고 했으니 ...본전뽑을 생각으로 너무 무리 하지마라..
도마뱀 또는 낙타눈썹 필요하면 멜 쎄려주라 ...귀국할때 들고 들어갈테니...알았쥐?
기본적으로 이동네는 놀게 별로 없기 땜에 철따라 바다나 사막에서 나는 짐승들을 사냥또는
천렵하는 낙으로 사는사람이 많다...
도마뱀얘기는 많이 했으니...오늘은 "갑오징어" 에대해서 알려주마...
원래 외국사람들 오징어냄새 질색하쟌냐...
근데 우리는 오징어를 좋아하고 그래서 시장에 안파니까 직접 잡아먹는다...
요놈은 생긴게 꼭 중생대 쥐라기공원 이런데 보면 해양동물 삼엽충 앵무조개 이런놈들같이
희귀하게 생겼다...잘 모르겠다구? 백과사전 찾아봐...
하여튼 일반 오징어는 뼈가 조그만데 이놈은 등뼈가 무지 크다...
그래서 생긴게 꼭 외계생물같이 생겨먹었다....
그래도 맛은 좋다...뼈가커서 먹을건 별로 엄따...그래서 많이 잡아야한다..
몸길이는 약 50센티 정도되는놈이 먹을만하다...
자...갑오징어 사냥에 필요한 장비는 역시 워크샵에 가서 작살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삼지창 ...용접봉끝을 구부려서 접은다음 그라인더로 갈아서 뾰족하게 만든다..
그담엔 쇠막대기 에다 용접봉을 용접해서 붙인다음...끝부분에다 끈을 매달면
작살 완성!!
그러면 저녁8시쯤 해변으로 나간다...후래쉬 하나 작살하나 양손에 들고..
물속을 헤메다보면 웬 커다란 돌멩이같은게 스르륵 움직이는게 보이고...
사정없이 몸을 1미터이상 점프한다음 물속으로 뛰어들면서 작살을 꽂아야 한다...
등뼈가 세기때문에 작살이 안꽂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잡고나면 바로 오징어를 빼내고 다시 새작살을 꺼낸다음 고옆에 있는암놈을 다시 찍어야한다..
...요놈들은 암수 항상 같이 다니기 때문에 한마리 잡으면 잽싸게 다른 한놈을 마저 잡을수 있다..
단 ,,이때 이놈들 최후 발악으로 쏘아대는 먹물은 잘 피해야 한다..
옷에 묻으면 암만 빨아도 안진다....
그리고 여러명이서 합동작전을 할경우엔 너무 물속을 가까이 들여다 보면 안된다...
현대건설에 한 선수가 동료직원의 발등을 신나게 찍어버린 엽기적인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너무 집착을 하다보면 이런 일이 일어날수 도 있다...
이렇게 해서 잡은 오징어를 발라서 몸통은 회쳐멱고 다리는 고추장발라서 구워먹으면..
거의 환상적인 맛이라고 할수 있겠다...
그외 갯벌에 가면 소라도 잡을수 있고 ...횃불들고 그믐날 밤에 갯벌나가서 꽃게 잡아먹는
낙도 있으니...그리 심심하기만 한 나날은 아닌거 같지만...
맨날 해봐 ...얼마나 지겨운가...!!
아 ~~ 집에 가고 싶다....!
사막에서 방카...
글구 병수야 결혼 축하한다...못가더라도 이해해라 ...쩝 역시 아니면 말구....
늦게간 장가 날새는줄 모른다고 했으니 ...본전뽑을 생각으로 너무 무리 하지마라..
도마뱀 또는 낙타눈썹 필요하면 멜 쎄려주라 ...귀국할때 들고 들어갈테니...알았쥐?
기본적으로 이동네는 놀게 별로 없기 땜에 철따라 바다나 사막에서 나는 짐승들을 사냥또는
천렵하는 낙으로 사는사람이 많다...
도마뱀얘기는 많이 했으니...오늘은 "갑오징어" 에대해서 알려주마...
원래 외국사람들 오징어냄새 질색하쟌냐...
근데 우리는 오징어를 좋아하고 그래서 시장에 안파니까 직접 잡아먹는다...
요놈은 생긴게 꼭 중생대 쥐라기공원 이런데 보면 해양동물 삼엽충 앵무조개 이런놈들같이
희귀하게 생겼다...잘 모르겠다구? 백과사전 찾아봐...
하여튼 일반 오징어는 뼈가 조그만데 이놈은 등뼈가 무지 크다...
그래서 생긴게 꼭 외계생물같이 생겨먹었다....
그래도 맛은 좋다...뼈가커서 먹을건 별로 엄따...그래서 많이 잡아야한다..
몸길이는 약 50센티 정도되는놈이 먹을만하다...
자...갑오징어 사냥에 필요한 장비는 역시 워크샵에 가서 작살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삼지창 ...용접봉끝을 구부려서 접은다음 그라인더로 갈아서 뾰족하게 만든다..
그담엔 쇠막대기 에다 용접봉을 용접해서 붙인다음...끝부분에다 끈을 매달면
작살 완성!!
그러면 저녁8시쯤 해변으로 나간다...후래쉬 하나 작살하나 양손에 들고..
물속을 헤메다보면 웬 커다란 돌멩이같은게 스르륵 움직이는게 보이고...
사정없이 몸을 1미터이상 점프한다음 물속으로 뛰어들면서 작살을 꽂아야 한다...
등뼈가 세기때문에 작살이 안꽂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잡고나면 바로 오징어를 빼내고 다시 새작살을 꺼낸다음 고옆에 있는암놈을 다시 찍어야한다..
...요놈들은 암수 항상 같이 다니기 때문에 한마리 잡으면 잽싸게 다른 한놈을 마저 잡을수 있다..
단 ,,이때 이놈들 최후 발악으로 쏘아대는 먹물은 잘 피해야 한다..
옷에 묻으면 암만 빨아도 안진다....
그리고 여러명이서 합동작전을 할경우엔 너무 물속을 가까이 들여다 보면 안된다...
현대건설에 한 선수가 동료직원의 발등을 신나게 찍어버린 엽기적인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너무 집착을 하다보면 이런 일이 일어날수 도 있다...
이렇게 해서 잡은 오징어를 발라서 몸통은 회쳐멱고 다리는 고추장발라서 구워먹으면..
거의 환상적인 맛이라고 할수 있겠다...
그외 갯벌에 가면 소라도 잡을수 있고 ...횃불들고 그믐날 밤에 갯벌나가서 꽃게 잡아먹는
낙도 있으니...그리 심심하기만 한 나날은 아닌거 같지만...
맨날 해봐 ...얼마나 지겨운가...!!
아 ~~ 집에 가고 싶다....!
사막에서 방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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