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친구들 잘 지내시나.
한해가 다 가는데 미리미리 마무리 잘하길 바란다.

내글로 인해 혹시나 선량한 우리 동기들 모두가 서로 불신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땜에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세상이 어수선해서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대형사고(용돈수준을 넘어서는 큰돈)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이글을 올리는 거다.

어제 점심때 3학년때 8반이었다는 김재경(가명일 가능성 많음) 이라고 하는 동기한테서 전화가 와서
만나서 커피한잔 사주고 그 친구한테 용돈도 좀 주고 했다.
오늘 몇몇 동기들한테 확인한 결과 가짜일 가능성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여기 게시판에도 자주 들어와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인 거 같다.
음~ 내가 보기엔 게시판 공부를 열심히 했거나 진짜 우리 동기일 가능성도 있다.
우리 동기인데 어떤 사정땜에 힘들어 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솔직하게 어려움을 이야기 하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지만 만약 진짜 우리 동기라면 이글 보는 즉시 나한테 전화해라.
내가 사과할게.^^
그리고 진짜 우리 동기가 아니라면 나한테 전화해서 살기 힘들어서 그랬다고 하면 내가 술한잔 사줄테니까 연락해라.*^^*

아래에 내가 만난 사람의 특징을 적어놨다.
각자 알아서들 잘 대응하기 바란다.

이 친구의 특징은
1. 우리 동기들의 이름이나 근황을 소상하게 잘 아는 편이다.
2. 키는 좀 작고 몸은 왜소한 편이며 나이가 좀 들어 보인다.
3.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전화와 지갑을 현재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4. 헤어질 때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돈을 빌려달라고 말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