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내일 모레네요..

경향각지에서 고향을 찾아 나서겠지요.
공항에서 기차안에서 버스에서 혹은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문득 마주칠 친구들을 생각해 봅니다.
몇 번 그런 경험을 했는데 하도 오랜만에 보는 것이라
몇 마디 말도 못해보고 총총히 제 갈길로 갑니다.
설이 되면 괜히 내 나이를 생각하게 되고 느는 흰머리를
보고 세월의 무상함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부모님을 뵙고 친구,친지를 만나게 되는 기쁨또한 커지요.
변해가는 고향 속에서 항상 같은 자리에 있는 학성공원.울기등대.
태화강,옥교동,반구동로터리.울대앞,빅박스 등등..
그래서 고향이 좋은가 봅니다..

동기 여러분 올 설에도 좋은 추억 많이 간직할 수있는
소중한 시간들 가지세요..

*글이 마니 올라오지 않아서 몇 자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