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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

정강욱 작성일 03-11-01 23:03 17,954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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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로 나서서 하루하루 살다보니 동기싸이트에 정말 모처럼 오게되었다.
군대있을때는 시간적 여유도 있어서 여기에 자주 글도 올리고
소식도 전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 오랜만이니까 내 근황부터 알릴께.
나는 연세대앞 신촌로터리에 신촌연세안과를 개원했고, 이제 딱 1년째다.
선배 선생님이랑 둘이서 하는 수술전문 병원이다.

서울서는 주로 의사 친구들이랑은 자주 연락을 하는 편이다.
강훈철은 상계백병원서 소아신경과 교수로 있고,
서정봉은 김포에 있는 한길안과라는 우리나라서 손꼽히는 큰 안과 병원서 근무하고,
이재환은 약수동서 가정의학과 개원중이고,
이병진은 용인에 있는 종합병원 일반외과 과장이며,
황진혁은 분당서울대병원 내과(간) 교수로 재직중이다.
나도 본적은 오래지만 서동희는 대한적십자혈액원에서 근무하는 걸로 알고 있다.

동기들이 모두 훌륭한 위치에서 열심히 학성고 이름을 빛내고 있다.


그리고 부곤이 얘기듣고 나는 처음에 부곤이 부친상으로 착각했었는데....
그래서 나중에 그 충격과 놀라움이 더 컸었다. 지금도 생각할수록 가슴아프고
뭐라 할말이 없네. (개인적으로 아주 친하게 지내진 않았지만 부곤이를 참 좋아했었던 기억이 난다.)
혹 동기 모임에서 그 가족을 돕는다든지 하면 이 사이트를 통해 그 방법을 알려주었으면 한다.

오늘은 이만하고 자주들러 소식 전하마.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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