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학 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방송과 신문은 물론이고 인터넷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28체질,64체질,복합체질등 수많은 아류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데

환자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혼란스러울 뿐이죠....

그래서 제가 한의사로서 책임을 느끼고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보편타

당한 범위 내에서 알려 드릴려고 합니다.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의 체질은 사상의학에서는 태양인,태음인,소양인,소음인 등 네 체질로 나눕니다.

사상의학은 1백년전 이제마 선생이 오랜 기간의 임상치료 경험과 체질에 관한 문헌적

연구에 기초하여 확립한 우리나라 고유의 학문입니다. 사상의학에서는 같은 병이라도

체질에 따라 병의 원인이 다르고 약물 치료시에 반드시 그 체질에 맞게 치료해야 병이

빨리 낫는다고 봅니다.

체질은 맥,얼굴,성격,정서,체격,약물과 음식에 대한 반응을 종합해서 판단하며,얼굴 생김

새는 사람마다 다르고 성격과 정서도 환경과 교육에 의해 많이 바뀌며,체격도 운동이나 직

업,영양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숙련된 전문가가 아니면 체질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체질을 구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첫눈에 체질이 보이는 경우가 있는

가하면 1시간씩 시름을 해도 아리까리 해서 다음에 다시 보자고 보내는 경우도 있구요...

이제마 선생께서 사상의학을 만드신 의도는 단순히 체질구분해서 약이나 지어주는 것에

국한 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심성이 어느쪽으로 치우쳐 있는가를 알아서 후천적인 노력으

로 보완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성인의 경지에 이르는 것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결국

사상의학은 중용이라는 미덕을 향해 인간이 노력해야 할 바를 가르치고 있는 철학사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