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많이 관심  가져 주고 와서 위로해 주고 한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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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맘에 많이 위로가 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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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야 불효를 저질렀으니 어머니께 무슨 할 말 없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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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이나마 편안하게 좋은 곳으로 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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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해동안 동생을 빌려 줬던 삼신할머니가 좀은 원망스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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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동생을 통해서 내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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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 어떻게 전해야 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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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보니 계속 빚만 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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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 잘 하자. 진심으로 하고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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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 언제 다들 모여서 소주에 삼겹살 한 판 구워 먹자. 내가 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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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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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정상진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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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도 어떻게 아셨는지 내게 위로의 말씀들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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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렇게 빚지우고 싶으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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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맘도 조금씩 정리가 되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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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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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두껍게 입고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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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들 조심해라. 아프지 말고...
>
>
>
>...고맙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배 창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