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관련 대통령 생각
박창홍
작성일
03-12-07 11:14 9,3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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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 대통령 연설문 중에서
대화의 창구도 항상 열어놓겠습니다. 지금의 여러 사회갈등현안들도 대화하고 설득하면 얼마든지 합리적인 결론에 이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막고 자기 주장만을 해서는 모두 패배자가 될 뿐입니다.
서로의 발목을 잡는 공멸의 길이 아니라 서로에게 힘이 되는 상생의 길을 가야 합니다. 나라 위한 일이라면 늘 한 마음으로 뭉쳤던 우리들입니다. 그 전통을 이어가야 합니다.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이 새로운 협력의 문화와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 서 주시기 바랍니다.
지방화도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수도권은 이미 만원입니다. 집중으로 인한 비효율을 이대로 두고는 국민소득 2만불 시대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이제 지방으로부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합니다. 지방이 독자적인 산업경쟁력을 갖추고 국가 발전의 역동적인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전략만이 수도권과 지방을 다함께 살리는 길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균형발전 3대 특별법」를 비롯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산업과 지방대학 육성, 지방의 생활여건 개선, 행정수도 이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 또한 여러분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마을과 직장이 더불어 잘 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돼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새마을지도자 여러분, 여러분은 항상 시대가 요구하는 일을 앞장서서 실천해 오셨습니다. 여러분에 대한 국민의 애정과 신뢰 또한 큽니다. 화합과 개혁의 구심점으로서 조국의 희망찬 미래를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십시오. 저도 열심히 성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를 축하드리며,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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