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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미안합니다

최좌영 작성일 03-12-08 21:33 9,352회 0건

본문

어느새 내가 쓴 글이 밑자락으로 밀려 나면서 불안 해 집니다?
 동기회 못가서 사이트 들어 오기도 겁이 납니다
시간과 날짜가 언제나 나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총각때는 24 시간이 내시간 이었는데 결혼하고 아이생기니 나만의 진정한 시간은 하루에 1 시간도 안됩니다
돈벌이도 가족 때문이고 내가 뭔가 나만의 시간에 몰입하고 있다고 믿는 순간에도 가족이 내 의식과 영혼과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 회시에서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아주머니도? 가족 들 생각에 홀연히 떨치고 온 일도 있습니다
돈만 죽어나고 결국 허무해지는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여히간에 우리 가족은 나에게 엉원한 숙제고  사람 식겁 시키면서 행복도 줍니다

아니 무슨 애들이 인간관계 다질 려는 순간 마다 사고를 치는지 그 영문을 죽어도 모르겠습니다
사이트에서 부처님 중간 토막 같은 소리 잘만 해놓고 얼굴 보이면서 소주 한잔 걸치는 순간에 싸기지 없이 못나간 것은 나의 업보 같습니다
친구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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