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산이요...
최승건(15)
작성일
04-11-15 11:10 10,096회
1건
본문
스님은 산기슭의
작은 초막에 살고 있었다.
어느날 밤,
스님이 없는 틈을 타서
좀도둑이 들었으나 훔쳐갈 만한 것이라곤
찾을 수가 없었다.
빈 손으로 막 초막을 나서려는데
스님과 마주쳤다.
"그대는 나를 찾아
먼길을 왔을 터인데,
어찌 빈 손으로 돌려보낼수 있겠나.
내 옷이라도
선물로 갖고 가게나..."
당황한 도둑은 엉겁결에
벗어주는 스님의 옷을 받아 달아나 버렸다.
옷을 벗은 채
달을 쳐다보며 앉으신 스님.
"불쌍한 친구, 저 아름다운 달을
그대에게 주지 못해 안타깝구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가 싫어하는 사람..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나에게 맞는 사람과 거슬리는 사람을
뚜렷이 구별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아끼는 이를
그 누군가가 미워하기도 하고,
내가 싫어하는 이를
그 누군가가 사랑하고 있음을 보기도 한다.
또한 한 때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이제는 싫기만 하고,
미워했던 사람이 알고 보니
괜찮았던 적도 많을 것이다.
이처럼 좋아하고 미워하는 감정은
그 대상이 절대적으로
좋은 사람이거나 나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당시의 상황에서 비롯된
지극히 상대적인 관점에 불과한 것이다.
참된 실체가 없는 감정놀음에서 벗어나
고요한 마음을 이루게 되면,
"나"에 갇힌 사랑이 아니라
스님처럼 열린 마음으로
이세상 모든 이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이런 마음..
다는 아니지만 반이라도 닮아 가도록
노력하며 살아야 하겠다.
우리 주위에는 "아름다운 달"을 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이웃이 많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푸른 별 지구에서 아름답게 살아가는 게
인간으로 태어난 보람이 아닐런지..
이 세상은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 달 .. 진리(眞理),참,자아(自我) ------------"펌글"
작은 초막에 살고 있었다.
어느날 밤,
스님이 없는 틈을 타서
좀도둑이 들었으나 훔쳐갈 만한 것이라곤
찾을 수가 없었다.
빈 손으로 막 초막을 나서려는데
스님과 마주쳤다.
"그대는 나를 찾아
먼길을 왔을 터인데,
어찌 빈 손으로 돌려보낼수 있겠나.
내 옷이라도
선물로 갖고 가게나..."
당황한 도둑은 엉겁결에
벗어주는 스님의 옷을 받아 달아나 버렸다.
옷을 벗은 채
달을 쳐다보며 앉으신 스님.
"불쌍한 친구, 저 아름다운 달을
그대에게 주지 못해 안타깝구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가 싫어하는 사람..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나에게 맞는 사람과 거슬리는 사람을
뚜렷이 구별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아끼는 이를
그 누군가가 미워하기도 하고,
내가 싫어하는 이를
그 누군가가 사랑하고 있음을 보기도 한다.
또한 한 때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이제는 싫기만 하고,
미워했던 사람이 알고 보니
괜찮았던 적도 많을 것이다.
이처럼 좋아하고 미워하는 감정은
그 대상이 절대적으로
좋은 사람이거나 나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당시의 상황에서 비롯된
지극히 상대적인 관점에 불과한 것이다.
참된 실체가 없는 감정놀음에서 벗어나
고요한 마음을 이루게 되면,
"나"에 갇힌 사랑이 아니라
스님처럼 열린 마음으로
이세상 모든 이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이런 마음..
다는 아니지만 반이라도 닮아 가도록
노력하며 살아야 하겠다.
우리 주위에는 "아름다운 달"을 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이웃이 많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푸른 별 지구에서 아름답게 살아가는 게
인간으로 태어난 보람이 아닐런지..
이 세상은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 달 .. 진리(眞理),참,자아(自我)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