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커뮤니티 열린게시판

커뮤니티

열린게시판
한줄TALK
포토갤러리
동문회 페이스북
집행부 동정
VOD 자료실
한줄광고 등록하기
졸업앨범 보기
열린게시판
이 게시판은 학고인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상업적 광고, 개인·단체의홍보, 특정인에 대한 음해·비방 등 본 사이트 운영취지와 무관한 내용은 사전 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좋은 사람...

최승건(15) 작성일 04-11-13 12:58 10,508회 1건

본문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달린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습니다 .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 이치로 아름답고 향기나는 사람에게
사람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좀 손해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량을 베푸는 너그러운 사람.
그래서 언제나 은은한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 함께 있고 싶어집니다.
그 향기가 온전히 내 몸과 마음을 적시어 질수 있도록.
그리하여 나 또한 그 향기를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스치듯 찾아와서 떠나지 않고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고.
소란피우며 요란하게 다가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리없이, 조용히, 믿음직스럽게 그러나
가끔 입에 쓴 약처럼 듣기는 거북해도 도움이 되는
충고를 해 주는 친구들이 있고
귓가에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놓았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고개를 돌려버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우리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머물러 있습니까?
있을 땐 잘 몰라도 없으면 표가 나는 사람들...
순간 아찔하게 사람을 매혹시키거나 하지는 않지만
늘 언제 봐도 좋은 얼굴, 넉넉한 웃음을 가진 친구들,
그렇게 편안하고 믿을 만한 친구들을
몇이나 곁에 두고 계십니까?

나 또한 누군가에게 가깝고 편안한 존재인지
그러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싶습니다.

두드러지는 존재, 으뜸인 존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 보아도 물리지 않는 느낌,
늘 친근하고 스스럼없는 상대.
그런 친구들을 곁에 둘 수 있었으면.
그리고 나 또한 남들에게
그런 사람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김호영의 좋은글에서.

댓글목록

박창홍(15)님의 댓글

박창홍(15)

 
 

Total 9,659건 816 페이지
열린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09 주당 면허시험 기출문제^^ 댓글4 최승건(15) 11-15 10437
1508 학육산악회 11월 산행후기(천성산 공룡릉선) 댓글3 김경태(06) 11-15 10301
1507 친구야! 댓글2 최승건(15) 11-15 10297
1506 산은 산이요... 댓글1 최승건(15) 11-15 10097
1505 아내가 바라는 남편형 ^.~ 김상범(13) 11-13 10255
1504 패밀리쏭 ^^* 힘내자 친구들아!!! 김상범(13) 11-13 10291
1503 모든 여자의 꿈은 혼자 여행하는 것이다 김상범(13) 11-13 14145
1502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 - 장필순 ** 친구들아 가을이라 올렸다 김상범(13) 11-13 9805
좋은 사람... 댓글1 최승건(15) 11-13 10509
1500 벗들에게... 댓글1 최승건(15) 11-13 9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