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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동기회를 다녀와서

조재봉(15) 작성일 04-11-21 22:12 9,546회 0건

본문

짧은 시간, 짧은 만남이었지만, 아직도 마음속에서 재경동기회에서 느낀 풋풋한 정에 흠뻑 젖어 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그리고 학교다닐때에도 잘 알지 못하던 처음 만나는 친구들도 상당히 있었지만 자리를 함께 하는 순간부터 오래 전부터 만나온 다정한 친구가 되어버린 끈끈한 힘.
그것이 동기라는 것이 아닐까....
오가는 소주잔 속에서 나눈 정다운 이야기, 반별 노래, 서울 하는 아래, 길거리에 울려퍼진 교가, 어는 것하나 가슴속에 남겨 간직하지 않을 수 없는 즐거운 추억이었고, 특히 내년도 회장을 맡게된 나로서는 그러한 정을 이어갈 수 튼튼한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끼지만 언제나 같이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기에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밤새워 친구들과 함께 한 창홍이와 영호, 정식이를 배신(?)하고 먼저 자리를 떠난 게 여러 친구들에게 미안하며,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고, 함께 한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재경동기회장 조병수를 비롯해 함께 했던 서영수,조억수,박관동,손동원,김세구, 이태협, 배창욱,김태근,이관우,김태형,최해문,전혁재,성정환,이현재,김영조,김형일,김성철,장지우,박준모,박종길,정형호,김정배, 그리고 울산에서 올라간 박창홍 현회장, 강영호,정정식, 또한 함께 하지 못한 모든 친구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란다.

학성고 15회 동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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