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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으로 한 주의 시작을...

최승건(15) 작성일 04-12-20 11:07 9,401회 0건

본문

겨드랑이에 털이 나면
경찰을 시켜주는 개구리 왕국이 있었다.

한 개구리가 샤워를 하다가
무심코 겨드랑이에 몇 가닥 털이 난 것을 발견했다.
너무 신난 개구리가 경찰서로 뛰어갔다.


겨드랑이 털을 내보이면서 소리쳤다.
'이것 보세요! 겨드랑이에 털이 났어요.경찰 시켜줘요!'

첫 임무로 고속도로 순찰 임무를 맡았다.
그런데 멀리서 빨간색 스포츠카가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고 있는게 아닌가.
스피드건을 높이 들고서
속도를 체크해보니 속도위반, 무려 160㎞!
첫 번째 임무를 맡은 개구리는
기쁜 마음으로 속도위반 차량을 추격했다.


'어이! 나 경찰인데 서라고!!'
개구리는 겨드랑이 털을 보여주며 말했다.
그러자 차가 섰다.
차창이 내려지면서 예쁘고 섹시한
여자 청개구리가 고개를 내밀었다.
경찰개구리가 겨드랑이를 보이며 다가가는데
그 예쁜 청개구리가 씩 웃더니 휙 달아나버리는게 아닌가.
화가난 경찰개구리는 무서운 속도로 뒤쫓았다.
그리고 스포츠카를 잡았다.
다시 겨드랑이털을 보여주면서
'나~~ 경찰인데...!'
그러자 예쁜 청개구리가 더 이상 안되겠다는 듯
빨간 미니스커트를 위로 올리면서 한 마디 했다.




'봤지?!! 난 비밀 경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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