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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글...

최승건(15) 작성일 05-01-04 01:42 9,921회 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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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오래 갈수록 처음처럼 그렇게 짜릿짜릿한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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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덤덤해지면서 그윽해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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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향기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면 그건 지독한 냄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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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사라져야만 진정한 향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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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그와 같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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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오래되면 평생을 같이하는 친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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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우정 같은 게 생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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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 정호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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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당신 생일이지만 내생일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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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당신이 오늘 안 태어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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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어날 이유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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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처> 은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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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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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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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나 이별이 슬픈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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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줄 수 없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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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주든 못해주든.. 한 번 떠나버린 사람한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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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해줄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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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내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BR>
>우리는 슬픈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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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살 인생> 위기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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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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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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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잊으려고 하지 말아라..
><BR>
>생각을 많이 하렴. 아픈 일일수록 그렇게 해야 해.
><BR>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 잊을 수도 없지.
><BR>
>무슨 일에든 바닥이 있지 않겠니?
><BR>
>언젠가는 발이 거기에 닿겠지...
><BR>
>그 때.. 탁 차고 솟아오르는 거야.
><BR>
><BR>
>- <기차는 일곱시에 떠나네> 신경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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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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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세상을 살면서 슬픈 일이란..
><BR>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고
><BR>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스러운 몸을 어루만질 수 없는 일이다.
><BR>
>하지만 그보다 더 슬픈 건 내 마음으로부터 먼 곳으로..
><BR>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먼 곳으로 더이상 사랑해서는 안 되는..
><BR>
>다른 남자의 품으로 내 사랑을 멀리 떠나보내는 일이다.
><BR>
>하지만 그보다 더 슬픈..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은..
><BR>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세상을 살았고
><BR>
>그 사랑을 위해 죽을 결심을 했으면서도..
><BR>
>그 사랑을 두고 먼저 죽은 일이다..
><BR>
><BR>
>- <남자의 향기> 하병무 -
><BR>
><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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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BR>
>"흠... 글쎄요, 돈버는 일? 밥먹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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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BR>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BR>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BR>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BR>
>정말 어려운 거란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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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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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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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NT></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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