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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대한민국 - 판타지 소설..... 강추!

박창홍(15) 작성일 05-01-09 12:36 9,527회 1건

본문

1904년 대한민국 (판타지 소설) -- 소설가  박대성 지음.



2004년 5월 ,통일한국에 계속되는 지진과 이상현상들 .

그러던 어느 날 대한민국은 100년을 거슬러 1904년으로 돌아가게 된다.  

서구 열강에 대한 대한민국의 입장은 하루아침에 바뀌게 되는데,...

막강한 군사력과 기술력,그리고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막강한 정보력을 가진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격동의 20세기 초를 살아가는 21세기 한국인의 이야기.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가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진다는 줄거리.




 그 소설에서 우리 고종황제는 전세계가 인정하는 광무황제가되고 소위 일본 천왕은

일왕으로 격하시키고 1905년의 을사조약을 일본과 한국의 입장을 반대로 바꾸고

똑같은 양식으로 체결하였다.

 이에 저항하는 반한(反韓) 일본인들과 약간의 불만을 가진 억울한 일본 소시민들이 잡혀있는

 1980년대 초의 대한민국 삼청교육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일본 지바교육대에

신민당 총재인 도산 안창호, 32세의 젊은 정치인이 이곳에 당 총재 직위로

내키지 않은  발걸음을 하여 일본인들을 교육하는 조교들 및 교관 역할을 맡고있는

도열한 광무 부대원들에게 연설한 소설 내용을 소개할까 합니다. 아주 흥미롭습니다.



" 나는 한국에서 온 안창호라 하는 사람이오. 어찌하다 보니 젊은 나이에 나랏일을 맡게

되었소이다. 힘든 교육은 받는 자도 시키는 자도 힘이 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난 오늘 여기에 있는 군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

안창호는 잠시 단상에 놓여있는 물을 마신 뒤 이야기를 이었다.

" 내게 한 옳음이 있으면 남에게도 한 옳음이 있는 것을 인정하여서 남의 의견이 나와

다르다 해서 그를 미워하는 편협한 일을 아니하면 세상에는 화평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나와 다른 의견을 용납하는 아량이 없고 오직 저만이
 
옳다 하므로 그 혹독한 당쟁이 생긴 것입니다.

나도 잘못할 수 있는 동시에 남도 옳을 수 있는 것이거늘 내 뜻과 같지 않다 해서 ,

이를 사문난적(斯文亂賊)이라 해서 멸족까지 하고야 마는 것이 소위 사화(士禍)였으니 ,

이 악습이 지금까지도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서로 사상의 자유,언론의 자유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비록 의견은 서로서로 다르더라도 우정과 존경에는 변함이 없음이 문명

국민의 본색일 것입니다. 이리해서 우리나라에서 천만가지 사상과 의견이 대립하더라도 오히려

민족적 애정만은 하나일 수가 있으니 그리하면 사상의 대립은 서로 연마,발달하는 자극이 될

수 있고 서로서로의 존경과 애정은 배달민족 통일을 묶는 실이 되어서 안으로 어떠한 의견의

대립이  있더라도 전 민족의 운명이 달린 일에 대하여서는 혼연히 하나가 되어서 감연히 막아

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제 의견의 주장은 한국과 일본이라는 현실에서도 이처럼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배달연합을 한민족이라 했으면서 한민족을 위함이라고 한민족을 깨뜨려서까지 제 의견을

살릴 사람이 있으니 한탄할 일이고 그만 저라는 것에 눈이 어두워 민족이 아니 보이는 일도

있는 모양이니 가히 한탄할 일입니다.


한러 전쟁의 결과로 배달연합의 탄생이 오지 아니 했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고도 많은 서양열국들과 싸우면서 배달연합의 모든 민족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나 , 우리는 이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몇 마리의 미꾸라지가 세상을 어지럽힌다 하여 궁극적인 목표를 버리고 있는 건 아닌지요.

우리는 앞으로라도 이것을 원통히 여겨서 이제부터 우리 각자가 저 일본인들을 교육하고 수련

함에 있어서 근본적인 교육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메이지 일왕의 죽음 이후로 일본의 일부 국민들은 언제나 싸우자,싸우자 했을 뿐 저들은

싸우는 힘을 기르는 아니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싸우자는 소리뿐일 것이니,

그들이 싸우는 힘을 길러 보았자  양국간에 어떤 이득이 있나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을 이 지경까지 만든 것은 한국도 아니요, 친한대신들도 아닙니다.

일본을 이러한 상태로 만든 책임자는 누구냐? 그것은 자신들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내가 왜 한국으로 하여금 내 조국에 조아(爪牙)를 박게 했으며,

내가 왜 친한대신들이 나라를 들어 한국에 허리를 숙이게 만들었는가 하는 자기 반성을

가지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앞으로 일본 정치권 내의 혼란이 없어질 것입니다.

이곳에서의 여러분의 행동이 또 하나의 혼란을 야기시킬 수도 있는 것입니다.

자고로 지사의 뜻은 총칼로 막을 수 없는 것이라 했습니다.

비록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에 비해 그 생각이 짧다 하나 미개한 사람들에게도 희미하나마

애국심이라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협박과 힘 앞에 뜻을 좌절시키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들로부터 우리가 한 민족이라는것을,

한 국가라는 것을 의식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 주십시오.

또한, 우리와 저들의 반목이 두 국가에게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 것인지도,그래서 저들이

스스로 우리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안창호 선생의 공개 연설문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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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홍(15)님의 댓글

박창홍(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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