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월요일 - 사모곡 김석규 (경상일보3.28)
심민구(09)
작성일
05-03-28 09:21 9,9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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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가 있는 월요일
사모곡 김석규
이 봄날에 어머니 생각난다
맑은 날은 햇볕이 아까워서도 빨래를 하고
한 뼘의 땅도 놀리는 일없이
비 오는 날은
고무신이라도 씻어 말리는
이 봄날에 어머니 생각난다.
-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봄날처럼 포근하고 깔끔한 시다.
<봄날>과 <어머니>, 이미지 포착이 절묘하다.
"이 봄날에 어머니 생각난다"라는 반복 리듬도 이 시에 탄력을 주고 있다.
삶이 고달파도 부지런한 생활의 지혜로 억척같이 극복해 가는,
이 땅의 현명한 어머니 모습!
맑은 봄날, 햇볕이 아까워 빨래하시는 우리 어머니,
비오는 날이면 고무신이라도 씻어 말리는 우리 어머니.
어머니라는 말만 들어도 왈칵 눈물이 날 것 같은 우리들.
어떤 평론가는 김 시인의 시를 읽으면 한 잔의 차를 마시는 것과 같다고 했다.
쌉싸름하고 떫고 쓴". 여러가지 맛을 느끼게 해주는 시. 공감이 가는 말이다.
이 봄날, 나도 어머니 생각을 하며 삶을 재충전 해야겠다.
경상일보 - 시가 있는 월요일(김성춘 시인)[2005.03.27 20:51]
사모곡 김석규
이 봄날에 어머니 생각난다
맑은 날은 햇볕이 아까워서도 빨래를 하고
한 뼘의 땅도 놀리는 일없이
비 오는 날은
고무신이라도 씻어 말리는
이 봄날에 어머니 생각난다.
-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봄날처럼 포근하고 깔끔한 시다.
<봄날>과 <어머니>, 이미지 포착이 절묘하다.
"이 봄날에 어머니 생각난다"라는 반복 리듬도 이 시에 탄력을 주고 있다.
삶이 고달파도 부지런한 생활의 지혜로 억척같이 극복해 가는,
이 땅의 현명한 어머니 모습!
맑은 봄날, 햇볕이 아까워 빨래하시는 우리 어머니,
비오는 날이면 고무신이라도 씻어 말리는 우리 어머니.
어머니라는 말만 들어도 왈칵 눈물이 날 것 같은 우리들.
어떤 평론가는 김 시인의 시를 읽으면 한 잔의 차를 마시는 것과 같다고 했다.
쌉싸름하고 떫고 쓴". 여러가지 맛을 느끼게 해주는 시. 공감이 가는 말이다.
이 봄날, 나도 어머니 생각을 하며 삶을 재충전 해야겠다.
경상일보 - 시가 있는 월요일(김성춘 시인)[2005.03.27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