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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며 피는꽃

정재훈(15) 작성일 05-03-30 10:48 9,433회 4건

본문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었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좋아하는 시입니다.
세상들이 너무 빠르게 급변하고 있읍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속에 던져서 몸도 마음도 황폐하고.
삭막한 사막같은 것이 우리네 삶이 되어버렸지요.

모두들 조급증에 걸려 기다리는 법이 없습니다.
울 나라사람들 어디를 가도 티가 난다고 하지요.

여행을 가도 그곳의 폭넓은 문화를 접하고 더불어 편안한 휴식을
위한 것이 아니라,일정에 맞추어 기계적으로 행동하고 사진찍기에
열을 올린다고 하지요.

시간이 아깝고 돈이 아까워서요? 아닙니다.
남을 의식하는 문화에 길들여져서 그렇습니다.
부의 단위로 우위를 점하는 세상이라서 말입니다.

지칠 때마다 집착하려는 마음을 놓아 보세요.
힘드실 때 마다 그늘을 하나씩 던져 보세요.

모든 것이 요술같은 마음에서 비롯되니까요.

댓글목록

박기로(15)님의 댓글

박기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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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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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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