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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할아버지 이야기

정재훈(15) 작성일 05-04-01 19:37 9,364회 3건

본문

비뇨기과 병원에 70먹은 할아버지가 상담차 들렸다.
 
의사 : 할아버지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할배 : 응, 아, 글쎄, 내 나이 70에 20살 짜리랑 새장가를 갔잖어. 근데, 우리 귀염둥이가 임신을 덜컥 한 거야. 아참, 이 놈이 이거 (아래를 가리키며) 이렇게 힘이 남아도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
 
의사 : (입맛을 쩝쩝 다시며 한참 고뇌한 후에) 할아버지, 제가 옛날 얘기 하나 해 드릴까요?
 
할배 : 응, 해 봐!
 
의사 : 옛날에 어느 동네에 아주 기가막히 명포수가 있었답니다. 백발짝 떨어진 곳에서도 간장종지를 백발백중으로 맞췄답니다. 그런데, 하루는 사냥을 나갔는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하지 않아요. 글쎄, 이 포수가 총 대신에 빗자루를 가지고 간 겁니다.
할배 : 저런, 얼빠진 놈, 쯧쯧. 그래서?
 
의사 : 숲을 이리저리 헤메다가 드디어 집채만한 곰을 떡 발견한 거죠. 해서, 이 포수는 망설임도 없이 곰 옆으로 살살 다가가서 멋지게 빗자루를 팍 꺼내며 '땅!' 이리고 쐈더랍니다.
 
할배 : 저런…….
 
의사 : 할아버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할배 : 곰한테 잡아먹혔겠지.
 
의사 : 아니예요. 포수가 빗자루를 총인 줄 알고 '땅!' 쐈더니 곰이 팍 쓰러져 죽더랍니다.
 
할배 : 에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딴 놈이 쐈겠지.
 
의사 : (무릎을 탁 치며) 제 말이 그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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