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김종렬(09)
작성일
05-04-27 17:04 10,524회
1건
본문
참으로 오랜만에 홈피 앞에 앉았습니다.
요새 새로운 지역(영천외곽지)을 설정하고
물건을 캐느라 줄곧 현지에서 하루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또, 목덜미 종양 수술을 했는데
생각보단 그리 간단하게 아니더군요.
막상 목덜미를 열어보니
생각보다 심각해 수술이 오래 걸려서
마취를 세 번이나 했습니다.
일 땜에 입원은 극구 사양하고
병원문 나서자마자 경주로 왔는데
통증이 여간 아니네요.
목에도 힘이 넘 들어갔구요.
술 마시고 싶어 어쩌냐구요.
안 그래도, 앞집 마을금고 직원이 한통 쏜다며
시간을 잡네요.
하기사 이만한 일로 술 안 마신다면
어찌 주당이라 하겠나요.
내일 저녁엔 동인지(뜻을 같이하는 시인들의 모임) 첫 시집 출판기념회가 있어
조촐한 자축자리라 진탕 마셔야 하구요.
모레는 고향 향우회가 있어 또 마셔야하구요.
어제는 조모 입제라 또 한잔 했구요.
하여튼 이래저래 자꾸 술 마실 일만 생기는군요.
이곳은 이제 벚꽃은 아주 물러가고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 가운데
여기저기 연산홍이며 철쭉 배꽃 사과꽃 황매화와 좀 늦은 듯한 복사꽃이
가는 봄을 아쉬워하고 있네요.
수술 부위가 자꾸 아려옵니다.
또 사람이 그립습니다.
모두의 건투를 빕니다.
요새 새로운 지역(영천외곽지)을 설정하고
물건을 캐느라 줄곧 현지에서 하루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또, 목덜미 종양 수술을 했는데
생각보단 그리 간단하게 아니더군요.
막상 목덜미를 열어보니
생각보다 심각해 수술이 오래 걸려서
마취를 세 번이나 했습니다.
일 땜에 입원은 극구 사양하고
병원문 나서자마자 경주로 왔는데
통증이 여간 아니네요.
목에도 힘이 넘 들어갔구요.
술 마시고 싶어 어쩌냐구요.
안 그래도, 앞집 마을금고 직원이 한통 쏜다며
시간을 잡네요.
하기사 이만한 일로 술 안 마신다면
어찌 주당이라 하겠나요.
내일 저녁엔 동인지(뜻을 같이하는 시인들의 모임) 첫 시집 출판기념회가 있어
조촐한 자축자리라 진탕 마셔야 하구요.
모레는 고향 향우회가 있어 또 마셔야하구요.
어제는 조모 입제라 또 한잔 했구요.
하여튼 이래저래 자꾸 술 마실 일만 생기는군요.
이곳은 이제 벚꽃은 아주 물러가고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 가운데
여기저기 연산홍이며 철쭉 배꽃 사과꽃 황매화와 좀 늦은 듯한 복사꽃이
가는 봄을 아쉬워하고 있네요.
수술 부위가 자꾸 아려옵니다.
또 사람이 그립습니다.
모두의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