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 지키기, 시민사회 한 목소리
 
 2005/05/26 01:27 | 뉴스 
 

 
 
[노컷뉴스 2005-05-25 12:02]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을 구명하기 위한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정계, 종교계 인사들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승수 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상식적 판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지역 현안과 관련해 정책적 소신을 표명했을 뿐인 조승수 의원에 대해 재판부가 당선무효형을 선고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사법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너무 멀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미 끝난 선거법 재판결과만 봐도 금품향응을 제공하거나 허위사실을 발표한 여러 국회의원이 사법부의 경미한 판결로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조 의원에 대한 1, 2심 판결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사법부가 정당과 예비후보의 정책적 입장발표와 같은 정치활동에 대해 사전선거운동의 죄를 묻는다면 '사법부가 돈은 막지 않고 입은 확실히 막는다'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조승수 의원은 지금까지 노동자, 서민의 아픔이 있는 곳을 찾고, 그들의 이해를 대변함으로써 진정으로 국회가 땀 흘려 일하는 국민들의 국회로 거듭나는데 큰 기여를 해 왔다"며 "조 의원이 계속해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대법원이 현명하고 상식적인 판결을 내려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다음 달 8일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승수 의원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 등 정계와 종교계 인사 등 1만4000여명이 탄원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CBS정치부 이희진기자 heejjy@cbs.co.kr

민주노동당이 밝힌 '조승수 의원 지키기' 시민사회단체 탄원서 제출자 명단

■ 정계 - 김용갑 곽성문 안경률 맹형규 이규택 김기현 박순자 이병석 (이상 한나라당 국회의원), 최철국 김태년 이광재 선병렬 김태흥 김교흥 한병도 오영식 최규성 배기선 (이상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이상렬 (민주당 국회의원), 허동준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등. ■ 종교계 - 김법장 이청화 김도영 법등 일광 탁연 정념 종수 심경 (이상 대한불교 조계종), 관조 임각 (부산 범어사), 혜총 (부산 감로사), 진관 (불교 인권위), 김정각 (부산 미룡사), 도관 김현조 승찬 성이택 (이상 부산 동명불원), 법광 (중앙승가대학 사무처장), 윤영기 신승원 최재부 정요섭 송은정 정출일 박천웅 장창원 서덕석 강수은 조용희 (이상 대한예수교 장로회 목사), 김성윤 정정섭 (예수교대한 장로회 목사), 이병일 나성국 (대한기독교 장로회 목사), 최재봉 이명국 방현섭 이현우 (기독교대한 감리회 목사), 문규현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대표), 변! 연식 남상덕 김지현 조백기 배여진 김덕진 (이상 천주교 인권위원회) 등. ■ 노동ㆍ농민ㆍ빈민 - 이수호 강승규 김지예 오길성 이혜선 이석행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문경식 서정길 (전농), 윤금순 (전여농), 이필두 김흥현 장봉주 김인수 (전국빈민연합), 위희수 방병구 정병석 조계율 (전국노점상총연합) 등. ■ 청년ㆍ학생 - 전상봉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방종옥 (동대문청년회), 송현석 현필화 (서울청년단체협의회), 오인환 (구로청년회), 오팔진 (동서울청년회), 김규성 (민족통일애국청년회), 이성찬 (관악청년회), 장연희 (나라사랑청년회), 신은미 (광진청년회), 우현욱 (동대문청년회), 송효원 한총련 의장 (홍익대 총학생회장), (고려대 총학생회장), 김미숙 (덕성여대 총학생회장), 김노진 (경희대학교 총학생회장), 김민석 (중앙대 총학생회장), 안형진 고려대 부총학생회장, 박태지호 (경희대 부총학생회장), 홍석희 (중앙대 부총학생회장), 홍승표 (경희대 수원 총학생회장), 고민수 (용인대 총학생회장), 김진만 (중앙대 안성 총학생회장), 이윤미 (한국외대 용인 총여학생회장), 김규탁 (경북대 총학생회장), 박영민 (부산대 총학생회장), 윤건 (부산교대 총학생회장), 이동훈 (부경대 총학생회장), 김종민 (동아대 총학생회장) 등. ■ 여성 - 정현백 (여연 대표), 최상립 (여협 대표), 나지현(전국여성노조 위원장), 최선희 김정수 (평화를만드는여성회 공동대표) ■ 시민사회단체 -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정광훈 박석운 이종화 송정순 (전국민중연대), 홍근수 (평화와통일을만드는사람들), 오종렬 (전국연합), 한상렬 한충목 (통일연대), 박영신 박경조 김제남 (녹색연합), 윤준하 김혜정 김종남 (환경운동연합), 강민조 신동숙 (전국민주민족유가족협의회), 임헌영 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 김정자 (녹색사회연구소), 김용분 (대전 여성환경포럼), 윤미향 (정신대대책협의회), 최민희 김은주 전미희 (민언련), 정은일 (전국실직노숙자대책 시민단체협의회), 김영미 김창남 이지상 이창엽 최윤진 (인권실천시민연대), 박경석 (장애인이동권연대) 위대영, 장경욱, 좌세준 (변호사) 외 현재까지 14,000여명 탄원서 제출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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