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두번 바뀌는 세월 동안
김기태(15)
작성일
05-06-23 00:02 10,1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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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복도에서 어떤 사람이 나를 물끄러미 본다.
나도 그 사람을 뚫어져라 처다본다.
어딘지 낮이 익은 얼굴인듯 한데.
도대체 누군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런데 틀림없이 아는 사람이다.
아무래도 동기같다.
"혹시...울산에서 학교 안 다녔습니까?"
내가 제대로 짚은 것 같다.
"그럼 혹시 학고?"
"학고 15기?"
"맞다... 이름이 뭐였더라?"
"김기태"
"나는 건태다, 김건태"
그렇게 동기를 만났다.
우리 3학년때가 1985년.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0년 전이다.
강산이 바뀌어도 2번은 바뀔 세월인데,
20년전 친구 얼굴이
내 기억속에 남아 있었다.
나도 그 사람을 뚫어져라 처다본다.
어딘지 낮이 익은 얼굴인듯 한데.
도대체 누군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런데 틀림없이 아는 사람이다.
아무래도 동기같다.
"혹시...울산에서 학교 안 다녔습니까?"
내가 제대로 짚은 것 같다.
"그럼 혹시 학고?"
"학고 15기?"
"맞다... 이름이 뭐였더라?"
"김기태"
"나는 건태다, 김건태"
그렇게 동기를 만났다.
우리 3학년때가 1985년.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0년 전이다.
강산이 바뀌어도 2번은 바뀔 세월인데,
20년전 친구 얼굴이
내 기억속에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