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성공 단십백'>

"선생님, '인생 성공 단십백'이 뭔지 아세요?"
학생이 물었다. 모른다고 답하자 학생이 말한다.
"한평생 살다가 죽을 때 한 명의 진정한 스승과,
열 명의 진정한 친구, 그리고 백 권의 좋은 책을
기억할 수 있다면 성공한 삶이래요."
나는 재빨리 내 삶이 성공인지
실패인지 따져 보았다.

- 장영희의《문학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나는 천천히 한번 따져 보았다,
내 삶이 성공인지 실패인지.

스승이란 이름으로 만나 뵈었던 많은 분들이 스쳐간다.
하지만, 내가 준비를 못했던 탓에 배울 것들을 놓쳐 버리고 그냥 바쁘게 산 것 같다.

친구,
이것도 잘 모르겠구먼
열이 넘는 것 같기도하고 아닌 것 같기도하고.
다 내 마음 같을라나.

책, 백권
권 수로는 되는 것 같은데 내용이 문제겠네.

허참,
아직 살 날이 좀 남아 있으니 망정이지.
큰 일 날 뻔 했다.  인생 완전히 실패할 뻔 했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