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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얼 첫 주말입니다.

김종렬(09) 작성일 05-09-03 09:43 9,382회 5건

본문

'추석이 가가워졌습니다.
감도 익었습니다.'
어느새 구월과 더불어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논두렁마다 벼이삭이 탐스럽습니다.
밤송이도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오릅니다.
구월 첫 주말입니다.
여기저기서 벌초 이바구가 많습니다.
아마 나도 내일쯤 벌초를 할까 합니다.
산소가 많아 동생들과 분담을 하는데,
내 담당은 산을 서너 개 넘어야 하는 아주 깊은 골짜기에 있습니다.
조그만 묘 하나라 별 낫질할 것은 없지만
길을 험난하고 무서워 아무도 엄두를 못내는 통에
해마다 내 몫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나도 조금은 무섭습니다.
더러 뱀을 만나거나, 수북히 쌓인 낙엽더미를 헤치고 갈 때는
긴장이 바짝 됩니다.
하지만 반면에 유익한 것도 많습니다.
도중에 산초열매도 많고, 다래며 머루 어름이 아무 많습니다.
재수 좋으면 가재도 제법 잡을 수 있구요.
가끔은 영지버섯도 서너 개 딸 수 있기도 하구요.
근간에 와서는 우리집 뒤 저수지에 토종붕어가 낚인다는 소문이 있네요.
씨알은 좀 작지만 물이 하도 깨끗해서 회쳐먹기엔 아주 그만이죠.
뭐니해도 붕어회 따라오긴 힘들죠.
뼈채로 엇썰어 도마 위에 올려놓고, 깻잎에 방아잎,고추, 마늘 올려 초고추장 듬뿍 찍어
쇠주랑 먹으면 그야말로 일품이랍니다.
지금이야 임블란트 중이어서 엄두도 못내지만서두....
아무튼 하고 있는 일 잘 갈무리하시고, 명절 귀향길 조심해서 잘 내려오십시오.
짬나시면 수시로 통기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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