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어릴적 친구들과 한차에
끼워서 끼워서 단풍놀이를 다녀 왔습니다
모두들의 입에서 탄성을 자아내기에
적어도 이가을의 단풍은 충분 했습니다
빨간색은 빨간색대로
붉은색은 붉은색대로
노란색은 노란색대로
아직 물들기를 거부하는 파란색은 파란색대로
가까운 벗들이 있어서
단풍은 더욱더 아름다웠습니다
울산에서는 보기 어려운 흑태찜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가오리찜,흑태찜,가오리무침과 더불어
반주로 목젓을 적시는 시원한 소주도
이가을을 한목 단단히 합니다
멀리서 찾아오는 친구를 반겨주는
그곳에 사는 친구의 풋풋하고 넘치는 정도
이가을을 더욱더 아름답게 합니다.
어제는 모처럼 넉넉한 하루 였습니다
오늘은 또다시 내 본연의 업무에 푹 빠져 봅니다
모두들 이가을을 건강하게 만끽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