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돼지 맛은 가히 일품 이었습니다
공을 들여서 키운 남극이의 정이 듬뿍 배여있고
친구들이 먹기 좋을 만큼 알맞게 손질해온
학기의 고마움이 배여 있었고
도살에서 친구들의 입까지 공수하는데
발품을 열심히 팔은 집행부의 수고로움이 고스란히
배여 있었습니다
거기에 그날의 백미인 개걸스럽게 아주 맛있게
먹어주는 친구들의 정겨움이 가히 일품 이었습니다
그날 행사에 참석해서 열심히 뛰고 열심히 먹어준 친구나
사정에 의해서 행사에 참석지 못하고
마음만 보내준 친구나
우린 분명 하나였음을 느꼈습니다
다음에 만나는 날까지 모두들 건강하십시요
9회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