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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싸인 받는 날

김종렬(09) 작성일 05-11-17 16:21 9,254회 1건

본문

오늘은 부시와 노무현이가 이곳 보문단지에서 정상회담한다고 사방이 난리입니다.
경남북의 경찰이란 경찰과 의경들이 다 깔렸습니다. 헬기까지 동원되어 경호가 삼엄합니다.
긴장감마저 듭니다.
아마도 위 두 사람은 죄를 많이 지었나 봅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원한을 참 많이 쌓았나봅니다.
일국의 대통령이 방문하면 거리마다 환영의 물결이 일어나야함에도
그저 살벌하기조차 합니다.
아마도 국민이 무섭나봐요.
이 순하디 순한, 착한 우리들이 그렇게 무섭나봐요.
그래설까요. 30만 경주시민중 아직 한 사람도 부시를 보지 못했네요.
꽁꽁 숨어서 도무지 볼 수가 없네요.
다들 마음 속에 돌멩이 하나씩 품고 있을테지만,
그 돌멩이를 던지기엔 현대호텔이 너무 멀고 견고합니다.
두 사람은 또 무슨 작당을 했을까요.
내일 조간신문 1면에 큼직막하게 장식할 악수하며 웃는 사진에
우린 또 얼마나 속아야하나요.
어째서 오늘 만난 모든 사람들마다, 하나같이 부시와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내뱉는 독설을 들으면 슬프다는 생각이 들대요.
뭐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 못된 구석이 많나봅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그래도 다시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할 수밖에요.
이래저래 오늘은 그저 마음이 착찹합니다.
언젠가 아무데고 대통령의 싸인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그런 날이 오긴 올랑가요. 죽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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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09)님의 댓글

이근우(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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