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하세요
김종렬(09)
작성일
05-12-01 12:18 9,818회
2건
본문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아내가 딸아이가 학교에서 금연 비디오 보고 아빠 생각난다며
담배 피우는지 잘 감시하라고 했다고 한다.
(아내와 아이는 완전히 끊은 걸로 알고 있음)
나는 다시한번 아내와 단단히 약속을 현관을 나선다.
그리고 20초 후, 갑자기 전화가 울린다.
아내의 휴대폰번호가 뜬다.
'와~ 무신 일이고? 아침부터.' 무심코 전화를 받는데,
'다솜아빠! 지금 손에 끼고 있는 거 뭐꼬? 그단새 또...'
허걱~ 아내가 창 너머로 내려다보고 있었을 줄이야.
어디 그뿐인가.
담배 피는 장면을 디카로 찍고 있는 게 아닌가.
아마도 이 장면을 아이들에게 알리겠다는 협박과 함께
나의 비자금을 뜯어낼 게 분명하다.
점점 아내가 고수가 되어가는 것 같다.
이제 나의 잔머리가 안 통한다.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다.
아내가 딸아이가 학교에서 금연 비디오 보고 아빠 생각난다며
담배 피우는지 잘 감시하라고 했다고 한다.
(아내와 아이는 완전히 끊은 걸로 알고 있음)
나는 다시한번 아내와 단단히 약속을 현관을 나선다.
그리고 20초 후, 갑자기 전화가 울린다.
아내의 휴대폰번호가 뜬다.
'와~ 무신 일이고? 아침부터.' 무심코 전화를 받는데,
'다솜아빠! 지금 손에 끼고 있는 거 뭐꼬? 그단새 또...'
허걱~ 아내가 창 너머로 내려다보고 있었을 줄이야.
어디 그뿐인가.
담배 피는 장면을 디카로 찍고 있는 게 아닌가.
아마도 이 장면을 아이들에게 알리겠다는 협박과 함께
나의 비자금을 뜯어낼 게 분명하다.
점점 아내가 고수가 되어가는 것 같다.
이제 나의 잔머리가 안 통한다.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