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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마지막을 함께 하며(1)

김종렬(09) 작성일 05-12-08 11:54 9,303회 5건

본문

누구나 살아가면서 자의든 타의든 참 많은 길을 걷는다.
더러는 갈림길에서 갈등을 겪기도 하고
더러는 시행착오로 고난을 맛보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길이든지 뒤돌아보면 한결같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한다.

때에 따라서는 누구와 어떤 길을 함께 걸었느냐도 매우 중요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지난 동기들 주축인 Fcc산악회의 낙동정맥 마지막 구간의 동행은
내게 있어 또다른 커다란 의미로 다가왔고, 가슴 속에 그렇게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분명 낙동정맥 종주는 그들의 인생 여정에 있어 큰 획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참가 전날 잇몸의 실밥을  뽑은터라 말을 많이 건네진 못했지만
가슴 깊숙히 울려오는 잔잔한 감동과 함께 그들의 진한 우정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참 행복했다. 다시 한번 축하하고 감사드린다. 한마디로 아름답다, 그들의 모습들 하나하나가...
하여, 그들이 그리 멀리 있지 않아서 좋다.
그들의 이름을 언제든지 부를 수 있어 얼마나 다행한가.
태우 민구 남기 명진 병술 병제 용환 성대...

어찌 된 탓인지 요즘은, 나이가 들수록 말수가 자꾸 적어진다.
자연 앞에 서면 그저 숙연해지고, 세상 모든 것이 감동이고 고마움이다.
언젠가 그들의 숨결과 땀과 가파른 호흡과 의지와 신뢰가 듬뿍 배인 낙동정맥 종주의 기록들이
하나의 작은 책으로 다시 태어나길 욕심 부려본다.

끝으로 그들의 소중한 종주길에 혹여 티가 되진 않았을까 하는 조바심과 함께
앞으로 그들이 생각하고 걷고자하는 모든 길에 신의 축복과 행운이 늘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해본다.
FCC 화이팅!!!

댓글목록

이상혁(0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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