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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이의 제안을 보고...

최용제(15) 작성일 06-01-06 00:01 9,317회 3건

본문

재봉이의 제안을 보고 웃었습니다.
일명 '보고싶다. 친구야~'시리즈가 될 듯 하네요!

좋습니다! 재봉이의 홈피사랑이 좋고, 동기사랑은 더 좋고,
덩달아 다른 이들까지 전염이 금방될 듯 한 기운입니다.

더군다나, 제일 먼저 누군가를 지명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된 건가요?
막상 그 영광의 선택을 하자니, 고민입니다.

누구를 불러볼까?

음~~3학년 7반 반장이었던 '최순철'군!
분당에서 살고 있다는, 양산이 고향인 그 친구!

보고 싶다. 순철아!

제가 이 친구에 대해서 조금 소개를 해 볼까요?
워낙 조용한 친구였으니, 제 생각엔 아는 이보단
모르는 이가 아마 더 많을 듯 합니다.

이름만큼이나 순한 외모를 가진 이 친구와 인연을 가지게
된 것은 3학년때 같은 반을 하면서이고,
있는 듯 없는 듯 하면서도, 자기 할일 잘하고, 무난하게
지내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대학입시를 치르고, 함께 어울려 헬스클럽에 다녔고,
졸업후...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작년 겨울 재경동기회에 참석하기 며칠전,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에 보고 싶은 친구들을
생각하다, 떠오른 이름이 있어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가벼운 서로의 안부인사를 나누고, 아들 키우는 얘기를 하다,
저와 같은 이름을 가진 아들을 두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고,
이를 두고 우연으로 웃는 저에게, 학창시절의 저를 얘기하며,

당시에 그 친구는, 나중에 아들을 낳게 되면 같은 이름을 짓겠다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그렇게 이름 지었다는 그 친구의 말에,
어찌나 부끄럽고, 고마웠던지...

지금까지 지내면서 친한 친구들이 많았지만,
제 아들의 이름을 친구의 이름과 같게 짓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은 단 한번도 해 보질 못했었는데...

더군다나, 저의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자랑보다 흉이 많았었는데,
그 와중에도 좋은 기억으로 저를 간직하여 준 그 친구에게 감사하고,
우리가 지내는 나날, 그 삶의 무게감을 느낍니다.

보다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습니다.

순철아!
지난번 서울에서의 상봉이 결국 또 미뤄지게 되었다.
올해엔 얼굴한번 보자!
쐬주 한잔 해야지~

여러분도 보고싶은 친구를 다시 불러보고,
다시 만나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역할을 동기회가 조금이라도 할 수 있다면...
저의 바램이기도 합니다.

※ 최순철군의 동기회 홈페이지 접속률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사람을 불러보는 속도가 너무 늦지 않도록 가까이 계신분이
순철군에게 이를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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