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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신년산행 산신제 축문

심민구(09) 작성일 06-01-16 11:09 9,385회 7건

본문

축    문           

                            병술년 1월14일/ (음력 을유년 12월15일)

忠南 第一의 名山 계룡산에서 40대 중반을 넘어버린 학창시절의 동무들이 지나온 한해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새로운 한해의 처음에서 산신령님께 엎드려 고하나이다.

1988년 7월에 창립한 본 학성고 9회 동기회는 올해로써 이제 성년의 나이를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암울했던 7~80년도에 학창시절을 보냈던 우리들, 삶의 고달픔 속에서 이젠 무엇을 이루어 가야 할 지금의 우리가 얼마나 나약하고 외로운 존재임을 어렴풋이 느껴갈 40대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 보시며 그 속의 모든 생명들을 지켜 주시는 산신령이시여!

누가 40을 불혹이라 그러더이다.
누군 40은 불혹이 아니라 흔들리는 바람이라 했습니다.

무엇이 불혹인지 무엇에 대한 불혹인지 아직도 몰라 밤낮을 휘청거리며 살아온 가여운 40의 나이가 이제 더 이상 삶의 시험 속에서 유혹되지 않게 하시고 직장에서는 좋은 상사로 사업에 있어서는 성실한 사장님으로써 가정에 있어서는 존경받는 남편과 아빠가 되게 하여 주소서.

또한 바라오니

동기간 친구간의 만남의 장에 한명의 동기라도 더 불러 올 수 있는 지혜를 주시 옵고 만남의 장을 열기 위해 일년 내내 수고하는 동기회 집행부를 위해 모임에 늘 참석할 수 있는 시간과 마음가짐을 갖게 하여 주시 옵소서.

이제 45분의 전반전이 끝나고 새로운 삶 후반 45분을 위해 이젠 채워가는 삶보다는 비워가는 인생 속에서 멋스러움을 간직할수 있는 학성고 9회 동기생들이 되게 하여 주소서


아무쪼록 오늘 우리가 준비한 술과 음식은 적고 보잘 것 없지만 이는 우리의 정성이오니 어여삐 여기시고 즐거이 받아 거두소서.

이제 올리는 이 술 한잔 받으시고 절과 함께 한 순배 크게 올리나니 이 한 잔의 술을 흠향하여 주옵소서.


              2006년 1월14일 학성고등학교 9회 동기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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