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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려고 하면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장영주(09) 작성일 06-02-11 09:31 10,208회 2건

본문

나도 약간 눈시울이 뜨거울 뻔했던 어제밤 이야기..

잠자리에서 와이프가 낮에 어떤 모임에서 만난 어떤 여자 이야기를 했다.
아이를 둘 가진 여자 이야기.
그 여자의 남편은 경제적으로 무능력자에 가까운 사람인데 거의 별거상태라고 한다.
그런데 그 여자는 암에 걸렸고 큰 수술을 받아 거진 회복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그 여자는 친정에 얹혀 살면서 간신히 자신의 밥벌이만 하는 정도라 아이들은 강원도에 있는 친할아버지집에 보낸지가 몇년 되었다고 한다.
아들이 11살인데 전화통화를 하니
아들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엄마. 해가 질려고 하면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이 이야기를 하는 그 여자는 너무나 담담한데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나도 갑자기 눈물이 날뻔...
..
..
(그런데 오늘 아침,,, 우리 아들놈이 말을 안 듣는 것에 신경질을 팍 냈다. 출근하면서 생각했다... 내 아들과 해가 지면 엄마가 보고 싶다는 그 여자의 아들은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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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영(09)님의 댓글

정도영(09)

김종렬(09)님의 댓글

김종렬(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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