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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FmTm)팀 발족

김종렬(09) 작성일 06-03-08 15:26 10,092회 7건

본문

지난 4일(토) 이런 저런 잡다한 일들을 대충 파하고 서둘러 약속 장소인 학고 후배가 운영하는 남구청 옆 '독도는 우리땅'으로 달려갔다. 이미 자리가 예약되어 있었고 먼저 유명진 선주가 도착해있었다.
이어 팀원들이 속속들이 도착한다.오늘은 지난 낙동정맥에 이어 낙남정맥팀(FmTm)이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있는 날이다.
최종확인된 팀은 낙동정맥의 전태우, 심민구, 백남기, 유명진 동무를 포함해 최병제, 최동현, 이지학, 그리고 나까지 모두 8명이다.
몇 순배의 술이 돌고 분위기가 화기애애한 가운데 전태우 대장으로부터 정맥의 전반적인 여러 가지에 대해 세심한 설명과 배려가 있었다. 이어 각자 돌아가며 정맥을 성공적으로 마루리 짓기 위한 소감과 각오가 담긴 건배제의가 있었고, 시간이 한참 지나고 술이 제법 오르는데도 다들 일어설 생각을 않는다.
이어 다시 자리는 호프집으로 옮겨지고, 생맥에 이어 전태우 대장 특유의 폭탄주가 돌고....웃고 즐기고...
다들 전의가 대단하다. 요즘 와서 저번에 수술한 다리가 조금씩 말썽을 부려 은근히 걱정도 되지만 동참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다. 앞에 놓인 길고 긴 길과 시간과 고통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는 그  자체로 한없이 행복하다.
정맥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이다. 13구간이라고 하니 일년 남짓 걸릴 것 같다.
아마도 모름지기 이번 계기는 내 인생 여정에 있어 또 하나의 소중한 점으로 기억될 것이 분명하다. 크든 작든 무언가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것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하여 이 기회를 만들어준 전태우 대장을 비롯한 낙동정맥의 Fcc산악회에 감사드린다.
동기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이다.
벌써 3월 첫 산행 생각에 가슴이 벌렁거린다.

댓글목록

이채욱(07)님의 댓글

이채욱(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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