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날을 노래한 게 엊그제인데,
말이 무색할 정도로 샘이 많은 추위가 쉽게 떠나질 않네요.
환절기에 건강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주 토요일 2006 학성고 동문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2006 비학제 행사가 시작됩니다.
금번 행사는 지난 겨울부터의 준비작업을 거쳐
따스한 봄날부터 풍성한 가을까지 이어집니다.

아울러, 5.14(일) 모교운동장에서 15회 동기들만의 축제를 가지고자 합니다.
그날은 모교에 대하여, 은사님에 대하여, 친구에 대하여, 나이 먹어감에 대하여 생각하고,
느끼는 하루 행사였으면 좋겠습니다.

하늘 맑은 가을, 전 동문들이 모교운동장에 모여
본행사를 함께하는 것으로 2006 비학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고,
그런 과정에서 우리들은 조금씩 서로를
좀 더 알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겠지요.

현재, 이러한 행사들과 연관해서
동기회에서 안고 있는 가장 어려운 숙제가
행사 참여인원과 집행예산부분입니다.
많은 동기들의 격려와 참여로 조금씩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도 보다 많은 이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다들 여유로운 상황이 아닌 것을 모르는 바 아닌데도,
부탁의 말씀을 드리는 마음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힘을 모아주십시오.

           사랑만이 겨울을 이기고 봄을 기다릴줄 안다.
           사랑만이 불모의 땅을 갈아엎고
           제뼈를 갈아 재로 뿌릴줄 안다.
           천년을 두고오는 봄의 언덕에
           한그루의 나무를 심을줄 안다.
           그리고 가실을 끝낸 들에서
           사랑만이 인간의 사랑만이
           사과 한알 둘로 쪼개
           나눠가질줄 안다.

행복하십시오. 15회 동기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