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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에 늑대가 되고 싶으냐?

김잠출(07) 작성일 06-05-02 18:17 9,718회 14건

본문

늑대!
 야행성 그리고 야성과 물러설 줄 모르는 용맹과 과감한 공격성.
 나약한 내 마음이 생기면 늑대를 떠올린다. 도시의 인간들은 늑대를 모르거나 무서워하거나    피 한다. 그만큼 눈치만 있고 속일줄만 알고 제 이익만 생각하고 약삭 빠르고 허약하다.

 친구들아, 드디어 야간산행의 계절이 다가왔다.
 이제 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바로 여름인듯한 요즘, 여유롭게 산행을 즐기기에는 야간산행만한게 없을 것이다.

 늑대산행은 누군가 그랬지-"산에 가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말이야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누군가 던져주는 먹이에 꼬리를 흔드는 길들여진 개가 되고 싶은지,
 아니면 스스로 먹이를 찾아 밤이슬을 맞으며 거친 풀 숲을 헤쳐달려가는 늑대,
 결코, 길들여지길 거부하는 늑대가 되고 싶은지 말이다."

 보름달이 떠오르는 밤이면 `늑대'가 돼 산을 `쏘다닌다면'?

 다음 주 금요일, 5월 12일은 음력 4월 보름날이다.

 불가에서는 늑대를 `진리를 찾아 떠나는 구도자'의 표상으로 인식한단다.

 그러니 우리도 잠시 늑대가 되어보자.
 그동안 너무 죽어있었던 우리의 ‘야성’을 회복하자.
 힘차게 도전하는 야성, 어디에서도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야성과 도전정신, 알제?

 일차로 워밍업으로 이번 주 4일 목요일 밤 대공원 야간산행부터 해보자.
 일시: 2006. 5. 4(목) 20:00 울주군청 뒤 울산대공원 정문(집합)
 야간산행 장소: 좀 뭣하지만 워밍업으로 대공원 뒷산으로 함
 (공업탑에서 문수구장까지 장장 5-6km)
 준비및 지참물: 회비 두당 1만원, 각자 음료수및 간식 몇조각만
  (술은 별로임, 내려와서 삼겹살  한쌈하면 되니까)

  *야간산행은 산짐승들이 자는 시간이므로 너무 떠들거나 왁자지껄하게 움직이면 안됨.
   조용히 사색하며 혼자 삭이며 산으로 왔다갔다하면 됨.

      일단 모여 봐라! 그러면 다음 주 보름날 밤엔 진짜 늑대산행 함 해볼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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