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참 좋은 기억법이다.
공부를 해도 노래로 하고 사람을 사귀어도 노래를 하고 사물의 이름 외우기도 노래로 하면 쉽고 오래간다.
옛날에 서울래기 다마내기 맛좋은 고래 괴기란 노래도 많이 불렀다.
이제 칠산회 산행에서 본 때죽나무에 대해 추억이 새로 생기니 나무이름 외우기 노래를 하나 선사하고자 한다.

<<<가자가자 갓나무 오자오자 옻나무
 &nbsp; &nbsp; &nbsp;가다보니 가닥나무 오자마자 가래나무
 &nbsp; &nbsp; 한자 두자 잣나무 다섯 동강 오동나무
 &nbsp; &nbsp; 십리 절반 오리나무 서울 가는 배나무
 
 &nbsp; &nbsp;너하구 나하구 살구나무 아이 업은 자작나무
 &nbsp; &nbsp;앵도라진 앵두나무 우물가에 물푸레나무
 &nbsp; &nbsp;낮에 봐도 밤나무 불 밝혀라 등나무
 &nbsp; &nbsp;목에 걸려 가시나무 기운 없다 피나무

 &nbsp; &nbsp;꿩의 사촌 닥나무 텀벙텀벙 물오리나무
 &nbsp; &nbsp;그렇다고 치자나무 깔고 앉아 구기자나무
 &nbsp; &nbsp;이놈 대끼놈 대나무 거짓말 못해 참나무

 &nbsp; &nbsp; 빠르구나 화살나무 바람 솔솔 솔나무
 &nbsp; &nbsp; .............................등등 많기도 많다 모두 유사 단어를 모아 서로 유추를 하면서 이름을 놓치지 않으려는 지혜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