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커뮤니티 열린게시판

커뮤니티

열린게시판
한줄TALK
포토갤러리
동문회 페이스북
집행부 동정
VOD 자료실
한줄광고 등록하기
졸업앨범 보기
열린게시판
이 게시판은 학고인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상업적 광고, 개인·단체의홍보, 특정인에 대한 음해·비방 등 본 사이트 운영취지와 무관한 내용은 사전 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김종렬(09) 작성일 06-10-31 11:49 10,201회 2건

본문

오래된 유행가 탓일까.
시월의 마지막 날은 무슨 기일 같다.
누구나 이맘때면 가슴 한 구석이 아리지 않을까만,
더러는 허전하고 더러는 쓸쓸한 맘을 감출 수가 없나보다.
가끔은 파란 가을하늘 쳐다보기가 부끄러울 때도 있지만,
나는 이 가을 속에 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이다.
오늘 밤은 밤늦도록 막걸리를 마실 참이다.
이 가을의 타는 갈증을 달랠 길은 이 방법 밖에, 나는 아직 알지 못한다.
올 가을에는 가능한 시를 많이 쓸 생각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건져올린 몇 줄의 시 나부랭이보다는 파지가 더없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이 가을에 시를 쓸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한가.
하지만 이 가을에는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음을 아는가.
바로 당신이 시인이다.
당신의 생각이, 마음이, 눈이 바로 시다.
오늘 누구, 함께 막걸리 마실 사람 없는가.

댓글목록

김종렬(09)님의 댓글

김종렬(09)

이근우(09)님의 댓글

이근우(09)

 
 

Total 9,659건 613 페이지
열린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39 족구대회를 마치고 댓글4 김상년(09) 10-31 9818
3538 태화강 연어 회유에 대한 올바른 이해 김종렬(09) 10-31 9286
시월의 마지막 댓글2 김종렬(09) 10-31 10202
3536 구학회 골프모임 8차 월례회 심민구(09) 10-31 10530
3535 [축] 8회 배성기 동문 연대장 취임! 손진일(08) 10-30 10603
3534 소나무 이바구 김종렬(09) 10-30 9979
3533 이기영 동기 딸 결혼 댓글2 김진규(02) 10-30 2913
3532 동문회 총회를 마치고 댓글1 김진규(02) 10-30 9852
3531 좋은 경치 구경하세요 댓글4 정운조(07) 10-28 10553
3530 조기회 결성에 부쳐 - 나의 축구역사 김종렬(09) 10-27 9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