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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

김종렬(09) 작성일 06-10-31 11:49 9,653회 2건

본문

오래된 유행가 탓일까.
시월의 마지막 날은 무슨 기일 같다.
누구나 이맘때면 가슴 한 구석이 아리지 않을까만,
더러는 허전하고 더러는 쓸쓸한 맘을 감출 수가 없나보다.
가끔은 파란 가을하늘 쳐다보기가 부끄러울 때도 있지만,
나는 이 가을 속에 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이다.
오늘 밤은 밤늦도록 막걸리를 마실 참이다.
이 가을의 타는 갈증을 달랠 길은 이 방법 밖에, 나는 아직 알지 못한다.
올 가을에는 가능한 시를 많이 쓸 생각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건져올린 몇 줄의 시 나부랭이보다는 파지가 더없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이 가을에 시를 쓸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한가.
하지만 이 가을에는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음을 아는가.
바로 당신이 시인이다.
당신의 생각이, 마음이, 눈이 바로 시다.
오늘 누구, 함께 막걸리 마실 사람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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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렬(09)님의 댓글

김종렬(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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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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