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亥年 새해를 시작하면서-----
이흥기(02)
작성일
07-01-10 11:18 9,500회
0건
본문
-개인적 소고-
동기회에 처음있는 행사라 그 준비로 무거웠던 생각들이 잘 정리되고 무사히 성황리에 끝나니 좀 홀가분한 것 같다.50여 해가 넘게 인생을 살아오면서 어떤 일에 부닥치더라도 무조건 먼저 걱정을 말자라고 항상 자신을 채찍질 했는데 아직도 작은 일이던 큰 일이던 먼저 걱정부터 앞세우니 아직 수양이 부족하고 능력의 보따리가 작은 것이라 치부해야 겠다.어제는 나의 둘째 놈(장남)을 논산 연무대에 되려다 줬다.내가 31년전 허허 벌판 이자리에 등떠밀려 섰을때와 지금은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아 보였다.한데 변하지 않은 것은 연병장에 도열한 놈들의 자태나 그 중에 버티고 섰는 한 놈의 얼굴에 나의 눈시위가 꼿치니 너무 눈에 익어 나 자신이 깜짝놀랐다. 정말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실감났다.그 시절 나는 그래도 좀 눈치도 있고 빠릿빠릿해서 윗사람들과 동기들의 미움은 덜 쌌는데 놈은 어째-차렷!,열중 쉬엇!!,거수경례 모습이 어색하고 느려 터졋으며 동작 하나하나 또한 얼마나 굼뜬지..........,행사 마지막 사열행군 시간에 녀석은 자기 애비가 어느 군중속에 있다는 것을 아프리카 밀림속에 사자 새끼마냥 알고 있었는지 그냥 지나치지는 않았다,크게 부르니 힐끗 돌아보며 여유롭게 손까지 흔든다. 그래도 옆에서 발돋움을 한 자세의 마눌님 눈에는 주체 할 수 없는 눈물이 계속이어졌다."어무이, 울라카모 아예 따라오지 마이소......"라는 놈의 당부도 잊어버렸는지...........원을 그리며 돌아서서 훈련소를 향해 뛰기 시작할 때 다시 돌아보는 멀떼 같이 크고 백옥같이 준수하게 잘 생긴 얼굴에 저물어 가는 석양을 맞아 놈의 눈 언저리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나는 분명히 보았다.그래 이놈아, 그때에 그 눈물은 신뢰와애정의 눈물이며 생애에 있어서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는 연습의 눈물이니라--돌아오는 차안에서 내내 마음이 허전해 지는 것을 속일 수 없었다.
아들아~<ㅇ통수는 불어도 국방부 시계는 계속 간다>---사랑한다^_______*~!
2007.1.8 어둠이 내리고....
학성고2회 동기 여러분!!
여러분의 덕분에 신년회 행사를
무사히 치루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 곳에서 사정상
참석치 못함을 전화로,메시지로
남겨 주신 님들과 행사에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동기님들에게
깊이 고개숙여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동기여러분~!!!!!!!!
2007년 대망의 정해년 새해를 맞아
동기님의 가내에 행복과 행운이 충만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丁亥年 새해 이 흥 기 拜上
동기회에 처음있는 행사라 그 준비로 무거웠던 생각들이 잘 정리되고 무사히 성황리에 끝나니 좀 홀가분한 것 같다.50여 해가 넘게 인생을 살아오면서 어떤 일에 부닥치더라도 무조건 먼저 걱정을 말자라고 항상 자신을 채찍질 했는데 아직도 작은 일이던 큰 일이던 먼저 걱정부터 앞세우니 아직 수양이 부족하고 능력의 보따리가 작은 것이라 치부해야 겠다.어제는 나의 둘째 놈(장남)을 논산 연무대에 되려다 줬다.내가 31년전 허허 벌판 이자리에 등떠밀려 섰을때와 지금은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아 보였다.한데 변하지 않은 것은 연병장에 도열한 놈들의 자태나 그 중에 버티고 섰는 한 놈의 얼굴에 나의 눈시위가 꼿치니 너무 눈에 익어 나 자신이 깜짝놀랐다. 정말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실감났다.그 시절 나는 그래도 좀 눈치도 있고 빠릿빠릿해서 윗사람들과 동기들의 미움은 덜 쌌는데 놈은 어째-차렷!,열중 쉬엇!!,거수경례 모습이 어색하고 느려 터졋으며 동작 하나하나 또한 얼마나 굼뜬지..........,행사 마지막 사열행군 시간에 녀석은 자기 애비가 어느 군중속에 있다는 것을 아프리카 밀림속에 사자 새끼마냥 알고 있었는지 그냥 지나치지는 않았다,크게 부르니 힐끗 돌아보며 여유롭게 손까지 흔든다. 그래도 옆에서 발돋움을 한 자세의 마눌님 눈에는 주체 할 수 없는 눈물이 계속이어졌다."어무이, 울라카모 아예 따라오지 마이소......"라는 놈의 당부도 잊어버렸는지...........원을 그리며 돌아서서 훈련소를 향해 뛰기 시작할 때 다시 돌아보는 멀떼 같이 크고 백옥같이 준수하게 잘 생긴 얼굴에 저물어 가는 석양을 맞아 놈의 눈 언저리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나는 분명히 보았다.그래 이놈아, 그때에 그 눈물은 신뢰와애정의 눈물이며 생애에 있어서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는 연습의 눈물이니라--돌아오는 차안에서 내내 마음이 허전해 지는 것을 속일 수 없었다.
아들아~<ㅇ통수는 불어도 국방부 시계는 계속 간다>---사랑한다^_______*~!
2007.1.8 어둠이 내리고....
학성고2회 동기 여러분!!
여러분의 덕분에 신년회 행사를
무사히 치루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 곳에서 사정상
참석치 못함을 전화로,메시지로
남겨 주신 님들과 행사에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동기님들에게
깊이 고개숙여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동기여러분~!!!!!!!!
2007년 대망의 정해년 새해를 맞아
동기님의 가내에 행복과 행운이 충만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丁亥年 새해 이 흥 기 拜上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