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의 또다른 태극길(역태극종주)1부
본문
저는 울산 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거리,
다시 산을 중심으로 말하면 배내재에서 능선에 올라 서면 만나는 능선에서 처음 만나는 봉우리
그러니까 오두산과 배내봉의 갈림길에서 동향으로 내려다 보면 보이는 거리 간창마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울산에서 살아온 토박이다.
우리 마을은 송곳산,오두산,배내봉과 밝얼산이 둘러싸고 있는 지금은 교통이 편리하고 개발이 많이
되어서 도시의 변두리 같이 느껴지지만 제가 태아날 당시만 해도 하루에 버스가 두번도 제대로 다니지
않아 언양읍까지 걸어서 다니기도 많이 했다.
이런 신상이야기를 하는 것은 우리 울산과 영남알프스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산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 영남알프스를 사랑하고 아껴서 많은 사람들이 산과 함께 호흡하고 그속에서 건강과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런 인연으로 영남알프스 대종주 8가지 종주코스를 찾을 수 있었는 지도 모른다.그 8가지 종주경로를
전부 아우를수 있는 영남알프스 무한대 태극대종주 이어가기를 세월산방에서 산악회 이벤트 행사를
실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영남알프스무한대 종주길을제안 한사람으로써 정작 나자신은 아직까지 여덟
가지 경로중 한가지도 도전하지 못하고 있던차에 총 다섯구간 중 2개구간인 역태극종주길에 나서기로
하였다.
사실 낮은 산이나 높은 산이나 긴 산행길이나 짧은 산행이나 저는 모두다 힘이 든다.
저같은 경우에는 산행 초기에 적응하기 전까지가 힘이 들고 그날의 마음 상태 그러니까 내마음이 부정
적이냐 긍정적이냐에 따라서 달라 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날이 긍정적인 마음일 경우가 힘이 덜든다.
부정적인 마음 상태일 경우에는 모든 잡념을 버리고 오직 지금 현재의 내행위에 대해서 그러니까 나의
호흡,걸음걸이,고통,마음변화 상태까지 바라 보면서 모든것을 받아들인다.
그러면 모든 부정적인요소들이 하나 하나 없어 진다.
긍정적인 상태가 많아 지면 그때 부터는 나 자신과 산,하늘,그리고 주위 상황과 함께 동화되어 그 속에
푹 빠져든다.
그렇게 산행하고 나면 나의 몸과 마음이 한계단 한계단씩 성장하는 것이 느껴진다.
그렇게 빠져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변화하는 폭도 큰거 같다.
제가 긴 장거리 아니 초장거리 산행을 좋아 하는 가장 큰이유다.
물론 저를 위해 응원해 주시고 함께 하여 주시는 모든 분들의 성원도 큰부분이다.
아뭏든 이것으로 사설은 끝내겠습니다
1. 일 시 : 2007년 5월 18일 13:35~20일 09:45까지 총산행시간 : 44시간 10분
1)1구간
남기리(13:35)-1km-비학산(13:57)-4.3km-낙화산(16:10)-1.9km-중산(17:00)
-3.7km-용암봉(18:48)-3.1km-오치령(20:09)-2km-육화산갈림길(21:27)-5km
-구만산갈림길(24:00)-4.5km-억산(19일02:35)-3.8km-운문산(05:34)-4.7km-
가지산(08:38)-2.6km-석남 터널(09:55)-2.9km-능동산(11:05)-0.9km-배내재(11:26)
5월16일 17;30분에 세월산방 영남알프스무한대태극대종주가 출발되고 응원차 내사마을과 외항재에
다녀왔다.
이틀이 지난18일 세월의 이어가기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오후1시~1시30분에 남기리 도착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4구간대장인 쟁이님을 문수고에서 10시에 만나고 그리고 장미대장님과 망각님,청랑님,
그리고 함께 산행할 꿈파님과 함께 남기리로 출발한다.
13:00에 3구간 홀로바우님과 종주자들이 도착하고 인수 인계및 간식과 청랑님의 말차를 마시고
13:35분 드디어 82.9km의 대장정길에 나선다.
1.태극종주 들머리로 오고 있는 3구간 종주자들의 여유로운 모습
2.들머리 입구의 사당
3.출발 직전 3,4구간 주자들과 함께
4.비학산 정상
20여분을 가볍게 걸어 올라 비학산 정상에 올라 선다.
어느분의 산행기에 운문산에서 비학산 방면의 표시기들을 누군가가 모두 훼손시켜 버려져 있다고
하더니 하나도 없다.
5.굴던바위에서 바라본 산성산과 엄광리의 여러 마을들
6.힘들게 빨래판능선을 투레질을 하여 신성봉에 올라온 길을 되돌아 본다.(15:30)
7.보두산 정상(15:54),낙화산정상(16:10)
8.중산(17:00)
이길을 몇번 걸었지만 항상 중산정상까지가 가장 힘들다. 오늘도 유난히 힘이 들어 과연 완주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9.18:09경 백암봉
10.용암산정상(18:48)에 도착하여 어두워 지기전에 간단히 식사를 하고 휴식한다
용암봉까지의 힘던 구간은 끝나고 이제는 오치령까지는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지고 등로에는 풀과 잡목의 가지
들의 많이 자라 산행을 방해하기도 한다.
11.오치령 도착(20:09)
날이 어두워져 헤드렌턴을 착용하고 산행을 계속하여 20:09경에 도착하여 지원조가 숨겨둔 식수를 찾기
위해 한참을 헤메고 결국 전화를 해서 찾을 수 있었다.
12.육화산 갈림길(21:27)
13.구만산 갈림길(24:00)
구만산 갈림길까지 흰덤봉을 지나고 잠시의 알바도 하고 19일 00:00분에 도착한다.
표시기들이 없어 초행길에 야간산행시는 알바를 할 확률이 상당히 높을 것 같다.
독도와 나침판으로 항상 방향을 확인하면서 산행하여야 한다.
14.인곡저수지갈림길(00:13),인곡재(00:56),임실기도원갈림길(02:25)지난다.
15.억산 정상(02:35)
억산 오름길에 들어 서면서 산길에 운무에 휩싸이고 잠시 알바를 하기도 한다.
몇개월전에 산악회에서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단체로 들어간길로 잘못 들어 가서 되돌아 나온다.
16.팔풍재(03:05~04:00)
억산에서 팔풍재로 내려 가는 길은 운무로 인해 바위와 땅이 물기로 젖어 미끄러워 상당히 조심스럽게
내려온다.
팔풍재에는 세월의 지원조 망각님,젤쏘미나님,청랑님,그리고 함께 4-2구간을 산행할 낭만님이 와서
음식을 준비하고 계시다.
지원팀도 짙은 운무로인해 팔풍재 들머리를 놓쳐서 딱밭재방향으로 범봉쪽으로 왔다 갔다가 하다가
겨우 시간에 맞추어 올 수 있었다 한다.
지원팀 여러분께 진정으로 산행기를 통해서 감사의 인사말씀을 올립니다.
참! 청랑님의 누룽지와 제가 먹지는 않했지만 쏘미나님의 즉석 고기도 고마웠습니다.
여기서 꿈파님은 탈출하시고 낭만대장님이 합류하신다.
17.아쉬운 릿지(05:08)
짙은 운무로 아쉬운릿지를 피해서 산행한다는 것이 아쉬운 릿지를 통과하여 알바아닌 알바도 한다.
18.운문산 정상(05:34)
운문산을 오르면서 서서히 여명이 밝아와 정상에 올라서니 완전히 어둠이 물러 선다.
19.아랫재(06:20~07:00)
아랫재의 대피소에 들어가 잠시 간식을 먹고 식수보충하고 휴식을 한뒤 다시 가지산을 향해서...
20.가지산 정상(08:38~09:06)
가지산 대피소에 들어가 아침식사를 하고 산장의 차를 사마시고 운무로 인해 미끄러운 가지산에 내려 가는
길을 걱정한다.
21.석남터널위(09:55)
다행히 가지산에서 내려 오는길은 운문산 방향과 다르게 땅이 젖어 있지 않아 편안히 내려 올 수 있었다.
억산과 운문산 내려 올때는 길이 미끄러워 무릎으로 힘이 들어가 다리가 후들거려서 상당히 힘이 들었다.
22.능동산 (11:05)
낭만대장님과 함께
이어서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