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가 기가막혀...
본문
"안녕하십니끼? 무엇을 도와들릴까요, 고객님!"
"선영아 노래해요!"
"예?"
"선영아 노래해, 전화번호요!"
.........
전화번호 안내를 하는 전국의 114 상담원 중에
'선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을 법하다.
그 상담원이 이런 전화를 받으면 얼마나 황당할까?
웃음을 참느라 전화번호를 제대로 안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전국의 상호(동기 상호가 아님 ^^*) 중에는
114 상담원의 배꼽을 빼는 이름들이 많다.
114 상담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깃집 상호로는....
돈내고 豚먹기
탄다디비라(탄다 뒤집어라) 등이 있고
중국집...'진짜루'
보쌈집....'마님을 보쌈해'
분식집.....'그놈이라면', '김밥진빵놀랄만두하군'
피시방.....'졸라빨라피시방' 등이 상담원들의 폭소를 자아낸 것으로 타나났다.
또, 광어생각(횟집), 선영아노래해(노래방), 버르장머리(미용실), 잔비어쓰(주점)
그 외 '닭과 오리의 만남'. '닭과 오리가 한약을 만날때'
'난 칼국수 넌 수제비', '난 피자 넌 치킨' 등 만남이나 나와 너 시리즈도
유쾌한 상호로 많이 거론되고 있다.
그 외 우리 주변엔 길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기발한 간판들이 많다.
'컴퓨터여 그기 머시라꼬 보자보자 고쳐보자'(컴퓨터 수리점)
'아빠 팬티 엄마 브라'(내의점)
'조개들의 합창과 흥분하는 쐬주'(주점)
'낙지가 눈맞았네 빼다구랑'(낙지전문점)
'나는 그대의 삶을 뒤흔들고 싶다'(커피숍)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안경점) 등도 그들 중 하나...
특히 '돼지 엉덩이 소풍가는 날'
'네 안에 돼지 있다'
'돼지 웃통 벗는 날'
'아디닭스'
'닥치거라'
'코스닭'
'꼴까닭'
'닭수리 5형제' 등 고깃집과 치킨전문점에는 눈길을 확 끄는 간판들이 많다.
이밖에 '안아파 치과' '장팔팔내과' '개판 5분점 애견샵' '깎을래 뽂을래' 등이
이름만 보고도 업종을 단박에 알 수 있는 간판들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