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커뮤니티 열린게시판

커뮤니티

열린게시판
한줄TALK
포토갤러리
동문회 페이스북
집행부 동정
VOD 자료실
한줄광고 등록하기
졸업앨범 보기
열린게시판
이 게시판은 학고인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상업적 광고, 개인·단체의홍보, 특정인에 대한 음해·비방 등 본 사이트 운영취지와 무관한 내용은 사전 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꼴찌에게 보내는 喝采!

이상필(02) 작성일 07-08-01 11:45 8,254회 3건

본문

라는 책이 있었다.
예전에 우리들이 팔팔했을 때(?)였지
해안초소 중대본부 근무시절 면회왔던 여자가 들고왔던
박완서씨의 가벼운 수필집 제목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지난 달 27일 아침 팔팔 올림픽 직전에 미국 구경 후 이십 년 만에 처음으로
여권들고 나갔다가 5일 내내 마누라와 붙어 다니며 줄만 서다가 왔네.
안개 자욱한 북경공항에서 몇 안되는 아는 사람중 한나도 만났고
토가족 아가씨와 엉덩이 부딛치며 엉성한 춤도 춰 봤지만 2%가 부족했다.
어딘지 어색하고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닌 뒤쳐진 듯한 느낌..
(자격지심인가 ..)
모두가(심지어는 내 아들 까지도) 유럽으로 미국으로 일본으로 떠나고
남은 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뙤약볕 아래서 뛰어 다니며 줄을 서면서
지난 일들이 어린 사절의 활동사진 같이 하나씩 차례로 떠 올라 가슴을 옥죄어 왔다.
 
남의 나라 낯 선 계곡에서  강택민의 글씨를 읽고
중국인 특유의 불쾌한 냄새도 잊은 채 철지난 케이블카를 함께 타면서
항상 2등(그것도 재수 좋을 때) 아니 꼴찌란 생각에 불현듯
옛날의책 제목이 생각났다.
이름하여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난 제목을 이렇게 바꾸고 싶다 " 골찌에게도 갈채를..!!"로.
그래 , 친구들아 앞서 가는세상 사람들아 나 같은 꼴찌에게도 갈채를 보내주면
안되겠나?
늦게 시작한 꼴찌들도 이 더운 여름에 힘 좀 낼 수 있도록..
 
그리고 참 남덕이 친구, 인사가 늦었네 .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보낸다.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고 하쟎나.
한 잔 하세 .

댓글목록

이상필(02)님의 댓글

이상필(02)

이정걸(02)님의 댓글

이정걸(02)

강남덕(02)님의 댓글

강남덕(02)

 
 

Total 9,653건 526 페이지
열린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3 태진아의 태화강연가 댓글7 이채욱(07) 08-06 7933
4402 마음의 문을 열며 댓글3 류봉환(07) 08-06 10392
4401 수련회 후기 -사진 글 삼하당 김남일 (8회) 작 댓글4 박춘호(01) 08-03 9462
4400 놀 / 이외수...왠지 어두워지네 댓글2 이성호(07) 08-03 9335
4399 무더운날 웃음으로,,,누나의 젖가슴 댓글3 이성호(07) 08-03 8948
4398 가입축하-서진환 댓글1 김진규(02) 08-02 9178
4397 기술자 ! 댓글4 최영재(02) 08-02 9200
4396 아내의 생일 케익 이정걸(02) 08-01 8755
4395 추억의 유머 이정걸(02) 08-01 9392
꼴찌에게 보내는 喝采! 댓글3 이상필(02) 08-01 8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