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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할머니의 끝 말잇기

손동일(07) 작성일 07-08-14 14:53 8,832회 6건

본문

서울 할머니와 경상도 할머니가 끝말잇기를 했다.
 
서울 할머니, "계란."
"란닝구." (런닝셔츠)
"……."
"와예?"
"외래어는 쓰면 안 돼요."
"그라머 다시 합시더."
"타조."
"조~오 쪼가리." (종이 쪽지)
"단어는 한 개만 사용해야 돼요."
"알았슴니더. 다시 해보소."
 
"장농."
"농갈라묵끼." (나눠먹기)
서울 할머니, "사투리도 쓰면 안 돼요."
"그라머 함마 더 해봅시더."
 
"노을."
경상도 할머니,
 
"을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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