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행과 천렵의 하루
손동일(07)
작성일
07-08-07 16:52 7,8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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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旅遊
반구대는 울주군 언양읍에서 동북으로 10km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지금의 구량리 입구에서 고속도로 오버 브릿지 넘으로 진입되는데 고개를 넘으면 지금은 길을 단장하고 주차장을 만들어 잘 정비하여 두었다.
이 반구대는 대곡리 대곡천변 남쪽에 접한 거북모양의 지형이 누구나 보아도 거북처럼 생겨 자연이 이룬 것인데 찬탄을 하지 않는 이가 없다.
포은선생의 유허비 거북의 머리에 비각이 서있다.
대곡천은 저멀리 고헌산에서 발원하여 30여리를 휘돌아 내려 오면서 천전리에서 부터 협곡을 이루며 퇴적사암 특유의 지층을 이루어 아름다움을 자랑하는데 대곡리에 이르러 그 아름다움의 절정을 이룬다 .
반구서원
이 절경이 계속 뭍혀서 알려지지 않다가 고려 말엽의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이 유배되자 언양 요도에 귀양와서 우거할때 여기를 자주 찾아와서 경관을 즐기면서 알려졌으며,, 그를 찾는 이지방 유생들에게 학문의 영향을 주게되었다.
그후 조선조에 이르러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 한강 정구 같은 고명한 분들이 이곳을 찾아 풍정을 즐기며 학문과 풍월을 진작 시키며 명시를 남기면서 유명해졌으며,정몽주를 기리면서 이곳을 포은대라 했다.
집청정의 원경
대곡천을 사이에 두고 거북의 머리 맞은 편에 서원이 있는데, 이 서원 내에 반고서원 유허비가있으며 이 주변에 위의 삼현을 모신 반구서원과 집청정과 모은정 정자가 있어 주위 풍경과 잘 어울려 아주 아담하고 멋있는 전형적인 협곡미를 이루니 그 아름다움은 누구나가 찬탄하지 않은 이가 없다.
반구대 거북의 머리와 목부분
이렇듯 현인이 셋이나 다녀갔으니 이 아름다운 곳을 그냥 둘리가 있나 이곳에 정자를 짖고
누마루에 올라 맑은 물흐르는 대곡천의 물속에서 노는 고기를 바라보는 관어나 경색을 바라보며 잔을 기울이기도하고 취흥에 겨워 아름다운 싯구가 절로나와 원정의 벽마다 싯구와 현판이 나붙고
거북의 입 부분
여름에 물이 불으면 학이 날아와 학과 더불어 시름을 달래기도 하고 주위에 바위나 산에 그에 걸맞는 이름을 붙여 관상하기도 하였을 것이다.
거북의목부분을 감싸고 도는 대곡천의 절경
제암집에 집청정,비래봉, 향로봉, 옥천동, 포은대, 선유대, 관어석, 망선대 완화계 청몽루
등 오언절구를 읊어 반구십영이라 했다.
반구서원
옛 선비들이 이곳의 아름답고 맑은 풍광에 걸맞게 이름을 붙혀 구곡 청절 반구라 불렀으며 이는바로 포은선생의 충절의 뜻깊은 곳을 기리기 위한 은유가 아닐까 한다.
집청정에서 바라본 대곡천
개울가 석벽에는 각석한 수많은 글씨들이 수없이 많고 자연석 바위에는 바둑판까지 그려져 한 여름에는 계곡으로 불러오는 물 바람을 직접 맞기도 한 흔적을 볼 수 도있으니 그저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집청정
있는그대로 자연을 느끼며 그야말로 자연인으로 돌아가 유배생활을 유유자적하게 보냈을 것이다.
거북의 목부분 구갑이시작되는 부분 절경이다.
집청정은 경주최씨 문중정각인데 영조때 선비로 정무공 증 병조판서 최진립의 증손 운암 최신기가 지은 것으로
집청전 현판 (대치루)
현건물은 1932년에 중수한것으로 되어있다,
청류헌
이계곡 북쪽에 천전리 각석이이있고, 물따라 내려가면 계곡암벽에 7천년전에 그렸다는 청동기시대의 수렵 어로를 새긴 반구대 암각화가 남아있어 사학자나 고고인류학 미술학에 관심있는
정몽주의 시(포은대 영모비에 실린시)
나그내의 마음이 오늘은 더욱 처량하여
장기서린 바닷가에서 물에 나가고 산에 오르네
난간 너머로 가물에 마른 대곡천
뱃속에 책이 있어도 도리어 나라를 그르첫고
주머니 속에 약이 없어도 살아 갈만 하네
반구 각석